큰 형님의 막내 딸, 조카가 몇 년 전 유방암 수술 후 경과가 좋았는데
최근에 재발하여 전이가 되고 그래서 현재 항암치료 중에 있다.
집안의 단톡방에서 조카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날마다 아침마다 조카를 위해 기도한다.
내가 의사이지만 조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카가 큰 충격을 받앗을 것이고 슬픔에 잠겨 있을 터인데
그래도 문자에는 잘 견디고 있고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있다고 했다.
감사했다.
믿음이 굳지 못하고 구원의 호가신은 있을까 염려했는데
그래도 하나님을 바로 믿고 기도하고 있다고 하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맛있는 것 사 먹으라고 돈을 송금했다.
큰 형님도 폐암 말기로 진단되어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고 돌아 가셨다.
조카를 생각하면 가슴이 멍먹해진다.
나이도 40대 초반이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하나가 있다.
형수님은 생각하면 또 한번 더 마음이 미어진다.
더 좋은 내용의 문자가 오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크신 자비 앞에
조카의 횝고을 위해 기도를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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