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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부장의 믿음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2. 4. 11:27

오늘 본문은 마태복음 8장이다.

산상수훈의 말씀을 마치시고 내려 오셔서

구체적으로 말씀이 실현되는 것을 보여 주셨다.  

나병 환자를 만지시고 고쳐 주셨다.

이어서 이방인 백부장이 자기 하인의 병을 고쳐달라고 예수께 부탁하는 대목이다.

직접 찾아가 고쳐 주시겠다는 예수님을 만류하고

말씀만 하시면 나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보지 못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말씀으로 하인이 고침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

 

믿음을 이야기할 때 백부장의 믿음을 자주 언급한다. 

백부장은 사람의 병을 고치는데 어떻게 환자 옆이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말씀으로 병이 낳으리라는 생각을 했을까?

군대의 지휘체계에서 명령이 발휘하는 영향력을 잘 아는 군인으로서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가 병 고침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말단 군인이 상급 명령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명령자의 권위를  인정한다면 그대로 명령을 이행되는 것처럼

믿음을 백부장은 이렇게 이해한 것일까?

 

말하는 상대방을 온전히 믿고, 그의 말의 권위를 믿고

그대로 실행되리라는 것을 믿었던 백부장의 믿음을 예수님은 칭찬하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한다면,

창조주, 전능자, 구원자 되심을 인정한다면,

그분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믿고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나면 자기의 생각, 지식, 경험이 믿음에 영향을 미친다.

믿을 건지 말 건지 판단하고 믿는다. 

감정 보다는 이성이 더 작용한다.

선입관을 내려놓고 고지곳대로  믿지 못한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일이 무척 힘든다.

자신의 가치관, 세계관을 180도 전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백부장의 믿음은 정말 주님이 인정하실만한 믿음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생활하는 신자들도

늘 보이는 것만 믿으려는 속성 때문에

어렵고 힘든 일, 고난과 역경을 만나거나 낙심하고 실망할 때는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다.

 

오늘 나의 믿음 점검한다.

그리고 성령님께 백부장 같은 믿음 주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