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26장 52-65절
성경에는 인구조사가 3번 나온다.
출애굽후 첫 번째, 광야 40년이 경과하고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모압평지에서 두번째
그리고 다윗왕 시절에 인구조사가 있었다.
첫 두번은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세번째는 다윗의 명예욕에 의해 진행되었다.
오늘 본문은 두번째 인구조사다.
본격적인 가나안 전투를 앞두고 전재에 나갈 군인들을 파악하고
더불어 전쟁 후 땅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서 실시한 인구조사였다.
첫번째 인구조사에서 20세 이상 장정만 603,550명에서 601,730명으로 1,820명 감소하였다.
특이 사항은 시므온 지파가 59,300명에서 22,200명으로 감소하였다.
바알브올 사건 때 이 지파의 족장들이 연루되어 심판을 받았고 가장 약한 지파로 전락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인구가 많이 줄지 않았다고만 설교를 들었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의 음식과 필요하면 바위에서 물을 내시며 살게 하셨다.
주변의 세력으로부터 지켜 주셨고, 더위와 추위 및 전염병 등 각종 질병으로 부터 보호하여 주셨다.
그렇다. 40년 동안 그 큰 무리가 광야에서 살아남은 것만도 기적이 아니겠는가?
광야에서의 생존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미뤄 짐작할 수는 있다.
출애굽 백성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은혜를 제외하고 설명이 가능할까?
옛날 일이라고 너무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려는 경향이 있다.
그 광야의 삶을 묵상하면 할수록 결코 쉽지 않은 세월이었다.
이보다 광야에서 긴 여정을 살았던 민족이 있었을까?
물론 배두인들이 아직도 광야에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말이다.
그들이 아무리 히브리 민족이라고 불렸던 족속이라고 하지만 결코 녹녹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불평, 불만, 불신, 불순종 했다고 평가하지만
우리 민족이었다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세계사를 볼 때 이 민족보다 더 강인하고 인내하고 하나님을 찾은 민족을 찾을 수 없다.
하나님이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이 민족을 택하신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40년 세월 동안 인구의 자연 증가는 없었다.
그렇다고 전염병과 큰 전쟁은 없었다.
물론 성경의 기록 중에는 시내산에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을 때, 아말렉의 침략
모압평지에서의 바알브엘을 섬겨 심판으로 전염병, 불뱀 사건,
다단의 반역 등 사건들로 인한 다수 사망한 사건은 있었다.
출애굽 1세대는 갈렙과 여호수아 외 다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1세대는 몇명이나 죽었을까?
당시의 평균 나이를 생각하면 최소 40만명은 죽었을까?
로마 시대 평균 수명이 21세였다고 한다.
지금 인류는 80억을 넘어섰다.
2100년 경에 110억에 정점을 찍는다고 하는데 ...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 증가는 기대할 수 없다.
경제력이 높을수록, 여성이 학력이 높을수록 출산율은 낮아진다고 한다.
인구조사를 통해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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