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발람의 예언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5. 8. 09:08

본문 : 신명기 24장 1-25절

 

세 번의 제사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발락의 의도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보다  축복을 하는 결과가 나오자

발락이 발람에게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한다. 

 

발람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줄 알았고

성령이 임하자 이스라엘과 에돔과 세일, 아말렉과 가인 족속을 향한 예언을 하고 떠난다.  

 

진정한 예언자는 여호와의 명령을 거슬러서 자기 마음대로 예언할 수 없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그대로 말할 뿐이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않된다.

지도자는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유혹을 강하게 느낀다.

특히 주일 예배에 강대상에서 하는 설교 시간에 말씀 사역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인지, 목회자의 말인지 분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말씀의 권위를 생각할 때 목회자는 더더욱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과 그 말을 듣는 교인들이 모두 망하게 될 것이다. 

 

발람은 세 번에 걸친 제사와 신탁을 받으면서 진정한 예언자로 변하였다.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 앞에서 우리도 변하여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정한 권위가 있음을 인정하고 믿고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간혹 이름있고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과감없이 그대로 믿는 경향이 있다.

건전한 회의가 필요하다.

왜 그런가 생각하고 의문을 던지면서 사유하고 결론을 얻어야 건강하다. 

나이가 들면서 자꾸만 단순해지려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믿었던 것들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더 깊은 사유의 단계로 나아가야겠다. 

그래야 실수하지 않고, 길을 잘못 들어서지  않게 되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다.

젊은 날에는 다시 돌이킬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실수를 돌이킬 시간적 여유가 없다. 

신중해야 한다. 매사에 진지해야 한다. 

 

니체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생각한다.

니체는 왜 그렇게 기존의 것들을 부정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 했을까?

뛰어난 철학자 니체의 말이라고 다 그대로 수용하는 것 또한 잘못이다.  

이번 주는 니체의 글을 읽으면서 니체의 고민들을 나도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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