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발람의 교훈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5. 4. 09:33

본문 : 신명기 21장 22-35절

 

발람은 아침 나귀를 타고 발락에게로 향한다.

밤에 하나님이 가라는 허락을 받았으니 확실한 명분을 가지고

떳떳하게 길을  떠났다. 가벼운 마음이었을까?

가서 하나님께 제사하고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말씀만 전달하고

많은 돈을 받고 돌아오면 되겠지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예언자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있다.

하나님이 저주가 아닌 축복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음에도 

그리고 발락은 저주하라고 요청하라고 뇌물을 주는 상황인데도

구지 가는 이유는 발람의 마음이 발락이 내민 물질과 관직에 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사가 나타나 발람의 길을 막으셨다.

늘 이 본문을 읽다보면 늘 헷갈리는 부분이다.

가지 말라고 하셨다가 가라고 하시고,

길을 떠나자 도중에 길을 막으시고 방해하신다.

발람은 여호와의 말씀 없이도 길을 떠나 예언을 하고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런 마음을 아시고 여호와는 가라고 허락하셨지만

나귀의 입을 열어 말을 하게 하시고 발람의 영안을 열어 천사를 보게 하신다. 

지금 발람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경각심을 주시고 기억하게 하시는 것인가?

 

나귀도 보는 천사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영적 감각이 떨어지고 

재물에만 마음이 가 있는 발람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그리스도인의 신분을 망각한 채, 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칠때가 많다. 

영적인 감각이 무디어진다. 마음을 빼기는 일이 없도록 깨어있어야 한다. 

 

교회의 리더십으로 더욱 더 경각심을 가지고 교회 일을 하고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교회의 본질을 기억해야 한다. 

진리를 사수해야 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 최우선임을 기억해야 한다. 

본질과 비본질을 잘 분별하고 교회가 바른 길을 가고, 

나의 신앙의 여정도 바른 길을 가도록 깨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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