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20장 1-13절
광야에서 38년을 방황하다가 가나안 정탐을 하러 떠났던 친 광야 가데스로 다시 돌아왔다.
아론도 죽고 미리암도 죽었다. 출애굽 1세대도 대부분 죽었다.
세대는 바뀌어도 물이 없자 또 다시 똑 같은 불평과 원망을 쏟아낸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바위에게 명령하라고 지시하신다.
모세도 지쳤을까?
40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백성들을 보면서 안타까워 했을까? 답답했을까?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바위 앞으로 소집하고 그들에게 말하기를
" 들어라, 너희 반역한 자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해야 하겠느냐?"하고
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일로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솟아나와 회중과 그들의 가축이 마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 놓고 분노를 발하며 지팡이로 바위를 치자 바위에서 물이 솟아 나왔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으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주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할 것이다." 하셨다."
결국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다.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늘 명쾌하게 해석되지 못하여 궁굼했다.
자세히 본문을 읽고 해석을 읽었다.
모세의 잘못 첫번째는 하나님이 지팡이를 들고 바위에게 명령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바위를 쳤다.
두번째는 하나님은 불평과 원망의 출애굽 2세대들에게 특별히 책망의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겨 모세에게 바위에서 물을 내어 백성들과 짐승들에게 먹이고 싶으셨다.
그러나 모세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에 지친 듯 노를 발하고 말았다.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마음을 잘 읽어야 하고 순종해야 함을 깨닫는다.
교회의 중직자로, 리더로 섬기면서 가슴에 다가오는 부분이다.
자의적인 해석과 감정에 휘둘리는 일이 없어야겠다.
교회의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부족하고 내세울만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성장하고 새가족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겸손히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하실 일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