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신명기 18장 8-20절
이스라엘의 12 지파 중에 레위 족속은 땅을 분배 받지 못했다.
더불어 제사장에게는 돌아갈 몫이 별도로 없었고,
단지 제사의 음식 중에서 일부를 그들의 취함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한 모든 예물을 주관하게 하고,
그것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거룩한 부분, 곧 영원한 몫으로 주었다.
거룩한 것 중에서 불사르지 않은 것,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드린 모든 예물
모든 곡식 제물과 속건죄, 속죄제 제물은 제사장들에게 지극히 거룩하니
거룩한 곳에서 먹되, 그것이 너에게 거룩하니 모든 남자만 먹게 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들어 올려서 여호와께 바치는 모든 거룩한 헌물을 내가 너와 네 아들과 딸들에게
영원한 몫으로 주었으니. 그것이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금 언약이 될 것이다.
제사장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성전의 일을 하면서 살았다.
생존에 필요한 부분만 주어졌다.
제사장 직무를 하면서 재산을 축적하는 일은 어려웠다.
현대는 특별한 직업 없이 전임 사역자들에게 교회에서 사레비와 사택을 제공한다.
세상과 비교하면 그렇게 충분한 사례비는 아니다.
땅에 살면서 소유에 대한 유혹은 강하다.
사역에 대한 소명이 확실하지 않다면 흔들리기 쉽다.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 돈이 필요하다.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더 좋은 것을 소유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
차도 필요하다. 자녀도 공부를 시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렴하게 하나님의 기름부은 종으로
그 유혹들을 이겨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은퇴하면서 그 물질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목회자들을 자주 목겨한다.
씁쓸하다. 삯꾼 목회자였단 말인가?
이 땅에서 보상을 받으려는 심정인가? 자신의 노년을 편하게 살겠다는 말인가?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자신을 그들의 분깃으로, 기업으로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과연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목회하는 참 목회자가 얼마나 될까?
하나님을 자신의 분깃으로 여기며 물욕에서 자유로운 목자가 몇이나 될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소금 언약을 묵상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