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로마서 13장 1-14절
바울 사도는 복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삶의 모습들을 기술하고 있다.
오늘 본문은 국가에 대한 권면과 율법을 다 이루는 사랑, 종말에 근거한 삶을 이갸기한다.
아마도 오늘 본문 중에서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8절과 10절일 것이다.
8절 :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10절 :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랑은 모든 것을 포함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가 실천으로 보여주신 그 사랑
우리가 닮고 따르고 행하기 원하는 그 사랑 말이다.
그 사랑은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아니 그 이상이다.
그렇다면 그 사랑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그 사랑을 따라 살았던 분이 계시다. 피조물인 우리에게 그 사랑을 보여주신 분이 계시다.
난 이 사랑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사랑이 엄청나게 큰 무게로 다가왔었다.
이런 사랑을 나에게 베풀어주신 분이라면 난 평생 이 분을 따르겠다고 결심했다.
설령 그분이 지옥에 계신다고 하여도 따라가리라 다짐했다.
지금가지 그분을 따라 50년 이상 믿음의 순례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아직도 그분의 사랑을 닮기는 요원해 보인다.
얼마만큼 닮을 수 있을까?
바울 사도는 살아가면서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떤 빚도 지지 말라고 강조한다.
돌아보면 경제적으로 남에게 빚을 지고 살아오지는 않았다.
누군가에게 어떤 크게 신세를 진 적이 있었을까?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받은 사랑의 빚이 있다.
나의 영적인 멘토들에게 받은 사랑의 빚이 있다.
삼기원등교회, 부산 영안침례교회, 818대대 교회, 72사단 충성교회,
울산교회, 울산신정교회 성도들에게 받은 사랑의 빚이 있다.
고등학교때 한국은행 부산지점 직원분들이 주신 장학금을 받았다.
대학때는 침례병원 장학회에서 학비 지원을 받았다. 이 장학금을 받는데 이재순 목사님의 도움을 받았다.
국가로 부터 보건사회부 공중장학의 장학금을 3년을 받았고, 3년 의무 복무를 했었다.
처음 아파트를 구입할 때 큰 누님에게서 2년 돈을 빌려 쓰고 갚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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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갚아야 할 빚은 무엇이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의 빚이 있다.
성도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어야 할 빚이 있다.
아내와 자녀 그리고 손자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직장 동료들에게, 친구들에게, 이웃들에게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어야 할 빚이 있다.
내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해야 할 빚이 있다.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선교의 빚이 있다.
신실하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 빚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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