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욥기 16장 1-17절
엘리바스의 책망 앞을 듣고 욥이 대답한다.
너희들은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다.
진정한 위로자는 어떠해야 하는지 참 많이 들어 알고 있다.
같이 있어 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뭔가 충고를 해야 하는 의무감 같은 것을 느끼고
해답을 제시하려는 경향이 우리에게는 있다.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가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한다.
물론 선한 의도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 욥이 말한 것처럼
재난을 주고 아픔을 더하는 위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욥은 친구들의 말에 마음을 빼기지 않고
그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한다.
비록 하나님이 자신을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시고 있지만
그 하나님과 직접 변론해서 그 이유를 알고 싶은 것이다.
자신의 손에는 포악이 없고 기도는 정결하다는 고백이
이해가 되지 않는 자신의 고난과 고통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우리는 어려운 문제나 고난을 당할 때에
어디서 답을 찾고 해결책을 구하는지 돌아봐야 한다.
오늘 욥에게서 그 해답을 얻는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어떤 문제도 해결해주실 하나님
전능자 하나님,
살아계셔서 우리의 문제를 아시고 개입하시는 하나님,
그분만이 답을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다. 신뢰다.
이 믿음이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것이다.
결국은 하나님이시다.
방황하거나 당황해 하지 말고
모든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무릎 꿇고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만이
최선의, 최고의 해결책이다.
해답은 하나님께 있다.
아니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 시작과 끝이 다 하나님 안에 있다.
따라서 우리의 시선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고정되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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