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중보자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11. 22. 09:09

본문 욥기 : 16장 18절 - 17장:16절

 

욥은 소유의 상실과 육체의 질병을 넘어, 부당한 비난과 저주를 받는 고통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고난의 원인자이면서도 그 문제의 유일한 해결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한다.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에 휘둘리지 말고 우리의 유일한 보증이 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자.

 

욥은 고난으로 인한 탄식과 정의를 위한 부르짖음이

하늘에 전달되어 조치가 취해지기를 호소한다. 

자신이 흘리는 피와 부르짖음이 땅에 덮어지 않고 하늘에 들려서 

하늘에 있는 자신의 증인이자 보증인이 하나님 앞에서자신을 변호해주시기를 바란다. 

나의 의로움과 억울함을 하나님께 알리 수 있는 분은 예수님뿐이다. 

나를 위해 지금도 기도하시는 참된 중보자는 예수님뿐이다. 

 

욥은 세상의 속담거리가 되고 침 뱉음의 대상이 되었다.

모욕과 치욕으로 인해 육체는 점점 더 쇠약해졌다. 

이것이 정직한 자들을 놀라게 하고, 죄 없는 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인이라면 그 길을 꿋꿋이 가야 하고,

손이 정결한 자라면 계속해서 힘을 얻어야 한다고 고백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는 성도의 모습이다.

성도는 지성으로 이해하기 힘든 하나님의 일하심에도 낙심하지 않는다.

더 깊고 오묘한 하나님의 뜻을 바라며 의연히 믿음의 자리에 선다.

 

우리는 고난 중에 혼자라는 생각에 외롭다.

욥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친구들의 말에 답답하여 미칠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보증해 줄 존재를 찾는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중보자되신다고  여러 번 말씀하고 계신다.

내가 홀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선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재판에서 변호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유, 무죄가, 죄의 형량이 변호사의 노력에 달려있음을 많이 본다.

세상에서도 변호사 없이는 자신을 제대로 변호할 수 없는데

내 인생 전체를 변호해 줄,보증해 줄 존재가 없다면 얼마나 참담하겠는가?

 

그러나 믿는 우리에게는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그분이, 자신의 생명까지 바쳐 사랑한 우리들을

내 자신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분이, 온전하신 신인이신 성자 하나님 되신 분이 

변호해 주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안심이 되고 든든한가!

 

이 땅을 살아갈 때, 죽어서도, 영원토록 나를 중보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하고 사랑함으로 섬기고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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