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실천하라

본문 : 신명기 4장 1-14절

 

모세는 3장까지 지난 광야의 시기 회고를 마치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고 실천하라고 가르친다.

 

" 규례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조상에게약속하신 땅을 얻을 것이다."

" 너희에게 명령하는 하나님의 말을 가감하지 말고 지켜라."

"너희가 바알브올을  따른 자들에게 일어난 일을 보았다. 그리고 그결과를 알고 있다.

 바알브올을 따르는 자는 멸망하였고,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는 자는 생존하였다."

 

하나님은 호렙산에 직접 찾아 오셔서 음성을 들려 주셨고, 직접 말씀을 기록하여  보여 주셨다. 

그  말씀을 준행할 때와 거부할 때의 결과도 직접 목격하게 하셨다.

말씀을 어김이 곧 죽음이고, 말씀을 지킴이 곧 생명임을 확실한 증거를 주셨다. 

제한된 지혜와 지식을 가진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의 완전한 율법을 가감할 수 있겠는가?

율법에 무엇을 더한다면 짐이 될 것이고, 율법에서 무엇을 뺀다면 불완전해질 것이다. 

율법에 변화를 주겠다고 상정하는 것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보다 높은 권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것만이 남아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고 풍성하게 경험할 길은 없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사는 길, 생명을 누리는 길,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길을 하나님이 가르쳐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다른 길을 찾고, 그 길을 고집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그 길을 힘써 지키며,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 

 

모세가 율법과 규례를 주신 목적을 밝힌다.

"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단지 말씀을 읽고, 듣고, 말하는데 그치지 않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성도는 말씀을 삶으로 옮기는 번역가이다. 

십 수년전 질병으로 수술을 받고 치료 과정 가운데서

말씀을 삶으로 살아냈던 생생한 경험이 떠오른다.

우리는 관념적인 신앙에 머무를 때는,

신앙의 힘이 없다. 능력이 없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없다.

진정으로 말씀대로 살아갈 때만이 능력이 나타난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말로 바꾸면 말씀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이다. 

 

나아가서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갈 때 

믿지 않는 이웃들이 우리를 , 교회를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고 알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르신 이유이다. 

요즘 말로 이야기하면 선교사적 삶이 곧 선교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지혜요, 지식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특별한 지식이나 지혜를 구하려고 수고한다.

그러나 오늘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지혜라고 가르쳐주고 계신다. 

 

말씀을 읽고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며,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셨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역설하셨다. 

 

성경적 지식이 많거나 기도만 열심이 한다고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도 산지식이 되려면 경험을 통한 지식이 영향력이 더 크다. 

진정한 능력있는 삶, 지혜로운 삶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하는 삶이다.

 

성령님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말씀대로 순종하며 실천하는 삶 살아가도록

은혜를 내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