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믿음은 들음에서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1. 11. 10:48

본문 : 신명기 4장 44절 -5장 10절

 

모세는 요단 동쪽 뱃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 다시 십계명을 들려준다.

가나안 정복을 위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투를 통해 전쟁의 경험과 실력도 갖추었다.

두 왕, 아모리 족속의 땅에서 필요한 전쟁 물자도 충당했다. 

이제 전쟁을 앞두고 신앙을 점검할 때이다.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모세는 십계명을 다시 들려주며 전쟁의 이유와 목적을 상기 시켜준다. 

하나님의 율법을 다시 듣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었다. 

규례와 법도를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하라고 명령한다. 

이스라엘의 언약적 책임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땅에 하나님이 바라시는 나라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출애굽 1세대들이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대면하여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을 볼 수 없는 2세대들은 모세를 통해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은 말씀을 들음으로 만날 수 있다.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말씀을 듣는 것이다.  

 

율법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의 결과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에게 합당한 삶의 태도를 가르쳐주는 또 하나의 '은혜'이다. 

그렇다면 율법을 지키는 것은 짐스러운 것이 아니라 감사와 감격으로 순종할 수 있다.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가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성경의 말씀과 사건들은 과거의 일로 치부할 수 없다. 나와 무관한 과거의 일이 아니다.

현대, 오늘을 살아가는 나와 유관한 일이고 말씀이며 언약이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들어야 한다.

그래야 믿음이 생기고, 소망을 붙들 수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얻어 힘있게 살아갈 수가 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조용히 엎드린다.

하나님이 말씀하여 주시는것을 듣고자 함이라.  

이 듣는 일에 게으르지 않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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