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 모음

설교말씀의 적용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1. 5. 3. 11:08

지난 주 수요일에 조태완 목사의 어떻게 말씀대로 살 것인가? 설교 시리즈 중

첫번째 설교 <듣는 말씀, 설교> 에 대하여 설교를 하였다.

 

설교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침고 도서 : <설교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 손 제익  좋은 씨앗

 ..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 강해의 적용

 

설교 요약, 구체적 삶의 실증과 적용

1. 부지런함으로 들어라.

  : 본문 읽기, 분문 묵상 ...궁금증, 기대감으로 준비

    설교를 받아 적는 습관, 결론 까지 집중하여 잘 들어야 함.

2.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어라.

  :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혜와 겸손함으로, 잘 깨닫고 적용증을 찾게 해달라고 은혜를 구하라.

    사무엘상 3장..'주여 말씀하소서, 내가 듣겠나이다' 라는 자세로

3. 설교자를 위해서 기도하라.

  좋은 설교자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좋은 청중이 좋은 설교자를 만든다.

   ..선 순환

4. 준비함으로 들어라.

  좋은 컨디션을 위해 토요일날 무리하지 말고 일찍 수면에 들어가라.

  말씀을 듣기 위한 갈망으로 토요일을 보내라.

 

말씀을 듣는 자는 영생을 얻는 자이다.

 

이 말씀을 주일 날 적용해 보았다.

이번 주일 설교는 출. 2장 1-10절 본문으로 제목은 <너의 삶을 주께 맡겨라> 이다.

모세의 출생과 핏덩이 같은 아이를 나일강에 갈대 상자에 담아 떠나보내고

애굽의 공주에 의해 구출되는 내용이다.

 

어제는 일찍 30분 전에 본당에 앉아서 본문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설교 전에 본문을 묵상하면서 요게베의 마음에 시선이 간다.

살아있는 자식을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나일강에 떠내려 보내야 하는

어미의 마음이 눈물나게 슬프고 슬프다.

요게벳 마음은 찢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과 고통이 그녀를 지배했을 것이다.

어떻게 갈대상자를 생각해냈을까?

어떤 마음으로 갈대로 상자를 만들며 역청과 나무 진을 발랐을까?

여호와께 뭐라고 눈물로 기도했을까?

떨리는 손으로 안고 있던 해맑게 웃고 있었을 아이를 어떤 심정으로 갈대상자에 누였을까? 

어느 곳에, 언제 갈대상자를 흘러보낼까 수만 번도 더 생각했을 것이다.

누군가의 구출의 손길을 기대했을까?

먼 발치서 지켜보고 서 있었을까?

아이의 아버지 아므람은 등장하지 않는다. 오늘도 벽돌을 만들러 나갔을까?

어미와 누이만 강가에 갔을까?

... ... ...

여러가지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특송으로 이 다정  자매가 부른 <요게벳의 노래> 를 들으면서

요세벳의 눈물이 내 눈물이 되어 흐른다.

아들을 여호와의 손에 맡겨드리는 요게벳의 눈물의 기도에 또 눈물이 흐른다.

 

잘 생긴 아들 모세는 부모의 눈에 조금 더 특별히 잘 생겼던가 보다.

잘 생기다 : 토브(tov) ..심히 좋았더라.   (창세기 창조 때 하나님이 하셨던 말씀과 동일 단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새 창조를 시작하고 계셨다.

우리의 자녀들도 토브다.

 

현재 우리는 수많은 위험과 두려움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악어 같은 물고기가, 풍랑이, 거센 물결이, 바람이 있는 나일강도 그런 곳이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요게벳과 같은 눈물의 기도가 필요하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

우리의 간절한 눈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필연의 은혜로 이끄신다.

 

과연 나는 자식을 위해 이런 절박하고도 간절한 기도를 드렸던 적이 있던가?

기도는 하였으나 요게벳과 같은 간절함은 없었다.

자식을, 가정을, 교회를, 나라와 민족을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드려본 적이 얼마나 될까? .

자녀를 위해 울어본 적이 있는가? 눈물이 마르지 않도록 기도하라

 

어제 설교 시간에 울고 또 울었다.

은혜의 시간이었다.

 

돌아본다. 말씀이 선포되기 전에 본문을 잠시나마 묵상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설교 시작 전에 가진 요게벳의 눈물에 대한 묵상이 설교로 이어지고

간절함의 기도와 결국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믿음의 결단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시고 일하셨음은 자명하다.

 

설교가 은혜가 되고, 하나님 말씀을 잘 잘 듣기 위해서는

준비된 마음, 준비된 자세, 본문 말씀 묵상이 연결되어

말씀이 더 은혜롭게 다가왔음을 경험했다.

 

설교 말씀을 실제 적용해 본 좋은 경험이었다.

준비되고 열린 마음에 설교가 더 은혜롭게 다가옴은 자명했다.

듣는 하나님의 말씀, 설교를 잘 듣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실제로 행하고 경험해 본 시간이었다.

 

이것이 말씀을 삶으로 살아낸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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