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글 모음

장미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1. 5. 11. 15:59

5월에 들어서 강변을 걷다 보면 유난히 많이 보이는 꽃이 장미이다.

그리고 하얀 찔레꽃과 같이 심기어져 있음을 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렀고, 5월하면 장미가 연상된다.

붉은 장미가 대부분이지만 흰장미(백장미), 노란장미, 분홍장미, 파란색장미, 보라색 장미 등 다양하다

과연 장미는 몇 종류나 될까? 현재 까지 2만5천종이 개발되었고 현존하는 장미는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된다고 한다. 

 

네이버를 검색하여 몇 가지 정보를 접한다.

 

1.개요

? / Rose / 薔薇
장미과 장미속의 관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높이는 2~3m이며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으로, 5~6월에 담홍색, 담자색, 흰색 등의 꽃이 피고는 한다. 개량 품종이 많은 관상 꽃나무이다.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에 주로 분포한다. 장미는 광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며 물빠짐이 좋고 공기유통이 비옥한 사양토에서 잘 자란다.

 

2.상세

(장미 장), (장미 미)를 쓰는 한자어이다.[1] 장미 말고도 이런 원리로 만들어진 한자어가 꽤 많다. 또 다른 케이스로는 포도. 명나라 시대에 편찬된 책 본초강목에서는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의 장미(牆蘼)가 어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此草蔓柔靡依牆援而生故名牆蘼: 이 식물은 줄기가 부드럽고 쓰러져서 담장에 기대어 자라기 때문에 牆蘼라고 일컫는다) 한자부회일 수도 있지만, 아직 다른 어원이 확실히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역사적으로 볼 때는 서양권에서는 고대 그리스·고대 로마 시대부터 서아시아에서 유럽 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이후 유럽인들이 청나라로부터 월계화(Rosa chinensis)의 품종들을 도입하여 기존 유럽 품종들과 교배시키면서 현대 장미 품종들의 기반이 잡혔다. 지금까지 25,000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이다. Rosa persica와 같이 이란,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도 있고, 동아시아에도 찔레나 돌가시나무 등 야생 장미들과 중국 원산의 월계화(Rosa chinensis) 등 관상용으로 사용되는 종들이 있다. 사실 현대 장미의 주류를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 계열의 장미는 유럽 장미와 월계화간의 교배종으로, 이를 통해 사계개화성, 상록성이고 반짝이는 잎, 낮은 내한성, 기존의 유럽 장미에 없던 진홍색이나 황색의 화색 등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도입된 것이기에 동서양 양쪽의 장미의 특성이 혼합되었다고 볼 수 있다.

향이 매우 오묘하다. 향 설명도 그냥 달콤하다던가 향긋하다 그런 선에서 안 끝나고 대놓고 '장미향' 이라 칭해질 정도로 특유의 느낌이 있다. 해외에선 대략 이렇게 설명한다.

lemony fresh with various nuances of powder, wood notes or fruit, feminine, clean, intensely romantic
다양한 뉘앙스가 있는 신선한 레몬 혹은 파우더, 나무향 아니면 과일향, 여성적인, 깨끗한, 강렬한 로맨틱한

보시다시피 복잡하다. 그리고 증기추출법이냐 용매추출법이냐에 따라서도 향이 달라진다. 

향을 느끼기 위해 장미차로도 끓여서 마시기도 한다.

 

3.종류

식물 계통학적으로는 분류하기가 정말 어렵다. 원종이 되는 야생종만 200여 종이 있고 원예종은 셀 수 없을만큼 많아 린네는 그냥 Rosa hybrida로 퉁쳤다. 여기서 종명인 hybrida는 잡종이라는 뜻. 심지어 딸기도 장미의 근연종이다.

중국
이나 한국에서는 장미류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장미(蔷薇, 들장미류) - 현재 중국에서는 야생 장미류를 장미라 칭한다. 예컨대, 찔레(Rosa multiflora)野蔷薇, Rosa murielae西南蔷薇, Rosa albertii腺齿蔷薇 라 칭해진다. 한편, 산림경제에서는 황색 꽃이 핀다고 기록하였으며, 조선 후기의 원예서인 화암수록에서는 황홍 두 가지 빛을 지니고 있다라고 기록하여, 현재 중국에서 장미라고 지칭하는 종들과는 다른 종을 장미라 불렀을 가능성이 있다.[6]

 

월계화(月季花, Rosa chinensisRosa × odorata) - 중국어로는 月季. 지역에 따라서는 月月红, 月月花, 长春花, 庚申蔷薇 등으로도 불린다. 조선 전기의 원예서인 양화소록에서는 사계화(四季花)라 기록하였는데, 사계화 중 화색이 분홍색인 것을 월계화라 칭한다고 기록하였으며, 또한 찔레를 청간사계(靑竿四季)라 칭하여 분류가 중국과 약간 차이가 있다. 영미권에서는 China rose라고 불린다. 현대 재배종 장미들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약의 약재로도 사용한다.

 

해당화(海棠花, Rosa rugosa) - 중국어로는 玫瑰(매괴/méigui/ㄇㄟˊㄍㄨㄟ).[7] 북한에서는 열기나무라고 불린다. 영어로는 Rugosa rose, Japanese rose, Ramanas rose 등으로 불린다. 참고로 중국에서 海棠은 장미과 사과나무속에 속하는 Malus spectabilis(海棠花), Malus prunifolia(丸葉海棠), Malus halliana(垂絲海棠) 등의 종들, 즉 꽃사과 종류를 가리킨다. 중국한국 간의 이러한 명칭 차이로 인해 양화소록과 화암수록에서는 해당화와 꽃사과, 산당화(山棠花, Chaenomeles speciosa)를 혼동하는 부분이 나온다.

 

따라서 삼국사기의 화왕계(花王戒)에 나오는 장미는 찔레꽃 등 야생장미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으로 연산군이 장미를 상당히 좋아해 전국의 장미를 모으게 했다고 한다. 이 장미의 품종은 산림경제나 화암수록에 기재된 장미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영국의 장미전문가 데이비드 오스틴(David Austin)이 고전 장미의 화형을 복원하되, 현대 장미의 사계개화성과 다양한 화색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육종한 일련의 품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english rose라 불린다.

한국에서 엄청나게 흔히 보이는 홍장미 품종은 폴스 스칼렛 클라이머(Paul's Scarlet Climber)라고 불리는 장미로 꽃모양은 둥글고 크기는 썩 크지 않은 편이며, 대신 여러 개의 꽃이 다발처럼 모여서 피어나고 넝쿨을 이뤄 자라는 습성이 있는 넝쿨장미에 속한다. 무리지어 자라고 병충해에 강한 데다 내한성이 있으며 꽃은 예쁘나, 정작 향기는 별로 없다.

참고로 한국 장미들의 경우 상당수가 한국에서 이미 자생하던 찔레꽃에 접목을 해서 자라난다. 외국에서 건너온 원예종들이 우리나라 풍토에 적응하지 못할 걸 대비하기 위해서. 그러다보니 나중엔 장미 대신 찔레가 같이 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다만 한국에서도 계속 원예가들이 한국산 신품종 장미들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4. 꽃말 [편집]

각 색마다 꽃말이 다르다. 몇 송이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백 송이면 '완전한 사랑' 같은 식.

붉은 장미 - 사랑, 아름다움, 낭만적인 사랑, 용기, 존경, 열망, 열정,

붉은 장미 한 송이 - 당신을 사랑합니다

붉은 장미 꽃봉오리 - 순수, 사랑

붉은 장미와 흰 장미 - 통합

붉은 장미와 노란 장미 - 쾌활하고 행복함

버건디 장미 - 무의식적인 아름다움

하얀 장미 - 순수, 결백, 젊음, 영성, 숭배, 새로운 시작

하얀 장미 꽃봉오리 - 소녀 시절,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시든 하얀 장미 - 당신과 영원을 약속하다

분홍색 장미 - 감탄, 감사, 성실, 우아함, 사랑의 맹세, 행복한 사랑

옅은 분홍색 장미 - 존경, 연민, 온화함, 다정함, 나의 마음 그대만이 아네

짙은 분홍색 장미 - 감탄, 감사

복숭아색 장미 - 열망

옅은 복숭아색 장미 - 겸손

산호색 장미 - 존경

노란 장미 - 기쁨, 우정, 질투, 환영, 집착, 이별

끝이 붉은 노란 장미 - 우정, 사랑에 빠지다

오렌지 장미 - 욕망, 열광, 열정, 매료

자주색 장미 - 황홀함, 장엄함

보라색 장미 - 불완전한 사랑, 영원한 사랑

라벤더색 장미 - 첫눈에 빠진 사랑

초록색 장미 - 천상의 고귀한 사랑

검은 장미[10] - 죽음, 이별,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파란 장미 [11] -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불가능한 것 기적, 포기하지 않는 사랑[12]

무지개 장미[13] - 행복, 기쁨


아래의 수에 의한 꽃말의 경우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래는 동양권에서 쓰이는 꽃말.

1송이 : 첫 눈에 반했습니다

2송이 : 이 세계에는 당신과 저 뿐입니다

3송이 : 사랑합니다. 고백. 당신과 나, 우리의 사랑

4송이 : 죽을때까지 이 마음 변치 않습니다

5송이 : 당신을 만난 것에 진심의 기쁨을

6송이 : 당신에게 푹 빠졌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해합시다

7송이 : 은밀한 사랑

8송이 : 당신의 배려, 마음씀씀이에 감사를

9송이 :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10송이 :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당신

11송이 : 누구(10)보다도 당신(1)을 사랑합니다

12송이 : 저와 사귀어주시겠습니까

13송이 : 영원한 우정

21송이 : 당신에게 제 모든 것을

24송이 : 하루종일 당신만이 떠오릅니다

50송이 : 당신을 향한 영원한 사랑

99송이 : 영원한 사랑. 언제나 좋아했습니다.

100송이 : 100%의 사랑

101송이 : 더할나위 없이 사랑합니다

108송이 : 결혼해주시겠습니까

365송이 : 매일같이 사랑스러운 당신

999송이 : 어느 생이건 당신을 사랑합니다.

 

5.기타]

겹꽃잎이 화려한 꽃이기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꽃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독보적인 존재.고대 로마 시절에는 도금양과 함께 비너스(아프로디테)를 상징하는 꽃이었고, 기독교 이후에는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묵주rosario. 또한 장미는 항상 여성을 의미하는 꽃은 아니었다. 개선 장군의 마차, 출범하거나 돌아온 배, 또는 제물을 장미로 장식했다. 여담으로, 동양권(주로 중국)에선 모란꽃이 꽃들의 여왕이라고 볼 수 있다.

동양권에서도 서양장미가 비슷한 이미지로 들어왔기 때문에 대표적인 사랑의 로맨스의 상징적인 꽃으로 쓰인다.

(100일날 장미 100송이라든가, 서구를 다루는 소녀만화에 필수적으로 나온다든가.)

수관 실험에 동원되는 꽃들 중 하나. 하얀 장미의 줄기를 절반 혹은 세 갈래로 가르고 각기 다른 색의 염료를 탄 물에 꽂아두고 색이 다 올라올 때까지 길게는 며칠 정도 기다리면 여러 색으로 꽃잎들이 물들어있다. 장미 줄기에서 꽃잎으로 이어지는 수관을 타고 물과 함께 색소까지 전달되었기 때문.[15] 경우에 따라 진하게 발색되기도 하고 연하게 발색되기도 한다.

이슬람권에서도 장미는 종교적으로 의미가 크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땀에서 장미향이 났더라는 전승도 그렇지만, 오스만 제국시대 한 동방정교회 신부가 순교할 때 그의 잘린 목에서 장미향이 풍기는 피가 콸콸 넘쳐 흐르는 것을 본 군중들이 그리스도인, 무슬림 가릴 것 없이 그를 성인으로 공경했다고도 한다.

터키프랑스 등지에서는 오래 전부터 장미를 먹기도 했다. 터키에서는 주로 을 만들어 먹는데, 새벽에 장미꽃밭에 나가 이슬을 머금은 장미꽃잎을 정성스럽게 따서 이것을 설탕과 함께 팔팔 끓여서 만든다.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하고, 장미 특유의 향기가 진하게 나기 때문에 맛있다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강한 향 때문에 먹기 역겹다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 로쿰 만들 때도 장미를 쓰기도 한다.

로마 제국 황제들 중 기행으로 유명한 엘라가발루스와 관련된 꽃이기도 하다고 알려져있다. 엘라가발루스가 벌인 기행 중 연회에서 장미꽃잎을 엄청나게 많이 뿌려서 시종 몇몇이 질식사했다는 일화가 바로 그것. 후대 서양에서 회화로도 그려졌다. 그런데 사실 이건 화가가 원래 다른 꽃을 장미꽃으로 바꿔그려서 졸지에 이쪽이 널리 알려진 것으로, 실제로 엘라가발루스의 시종 꽃잎으로 질식시시키기(...)라는 기행에 동원된건 제비꽃이었다.

서양권에선 장미와 관련된 전승이 있다.

구두쇠 향수 상인의 딸 '로사' 는 자기 집 꽃밭에서 일하던 바틀레이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꽃밫에서 꽃을 따서 향수를 만들었는데, 그중 가장 좋은 향수 한 방울씩만 모아다가 로사에게 선물하곤 했다. 그러나 바틀레이가 전쟁터로 불려나가게 되자 로사는 바틀레이의 일을 대신 하게 되면서 연인이 했던 것처럼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모으게 되었다. 허나 전쟁 후 다른 사람이 상자 속에 담긴 바틀레이의 유해를 전해주자, 로사는 연인의 죽음에 서러워하며 그간 모았던 귀한 향수를 유해에 모두 뿌려버렸다. 이를 본 아버지가 홧김에 유해에 불을 질러버렸는데, 하필 옆에 있던 로사가 그 불에 타죽고 만다. 이후 그 자리에서 꽃이 하나 피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장미라고 전해진다.

줄기에는 뾰족한 가시가 돋아있으며, 그 때문에 아름답지만 위험한 여자를 장미에 비유하기도 한다.

좌파, 사회주의자, 여성주의자, 평화주의자, 인권운동가들도 상징으로 즐겨 써 왔다.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는 생존권을 위한 빵과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장미를 달라는 의미이다.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사민주의 정당들이 당 로고로 즐겨 써왔고, 한국의 정당 중에서도 노동당이 장미를 상징으로 쓰고 있다.

로듐이 발견 당시 화합물의 수용액이 장미빛이어서 장미를 뜻하는 Rhodon에서 이름을 따왔다.

아름다운 외견 때문에 생화나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공법을 활용하여 가공장미나 조화 장미도 장식물로도 많이 만들어서 판다. 이 외에 조각이나 문양, 일러스트 소재로도 사랑받는 대표적인 꽃.

미국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유리관 안의 종이 장미(일명 러브 로즈)는 일반적인 장식물이 아니라 마약 흡입용 도구이다. 안에 든 장미는 장식이며 유리관이 본체인데 유리관 안에 마약을 넣고 밖에서 가열해서 안에 든 마약을 기화시킨 후 이를 흡입하느 식인데, 주로 크랙 등을 흡입할때 쓰는 물건이라고.

장미 열매는 로즈힙(Rose hip)이라고 부르는데, 비타민 폭탄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나 아이셔 백만볼트급으로 엄청나게 시기 때문에 대개 설탕을 타서 차로 끓여먹는다. 아무 장미속의 열매나 먹는 건 아니고 해당화처럼 열매가 먹을만한 종들이 따로 있다.

품종 개량이 많이 이루어진 현대에 와선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장미 품종이 개발되고 유통되는 중이다.

이외에 마술에서 시온 반응이란 화학 반응을 이용해 온도차에 따라 장미 색을 바꾸는 마술을 시전하기도 한다.

이 꽃에서 이름을 따온 장미물(바라물)BL의 한 종류로서 자주 애용(?)되기도 한다. 다만 취향을 좀 타니 주의.

과거 KEB외환은행의 행화가 장미였다.

장미는 서양권 인명 중에서도 관련된 이름이 많다. 로즈, 로사, 로살리아, 로잘린드/로살린드 , 로자린 등등.

동양권에선 현실 인명으론 잘 쓰이지는 않지만 창작물에선 간혹 보인다.

장미 중에서도 향이나 오일을 얻기 위해 전문적으로 재배되는 장미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다마스크 로즈라고 불리는 장미이다. 장미 오일이나 장미 향수, 장미 관련 화장품 등 각종 장미 상품이나 해당 상품들 광고에 종종 모습을 비치는 큰 겹꽃의 진분홍색 장미가 바로 이 장미. 주로 유럽~터키 쪽에서 생산되지만 불가리아산 다마스크 로즈가 오랜 역사와 유명세를 자랑한다.
그 외에 향을 추출하기 위해 재배되는 장미 중엔 사향장미(머스크 로즈)가 있다.

공식적인 미국의 국화이다. 19861120일 당시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연방법을 통해 지정했다. 사람들이 미국은 주마다 상징하는 꽃이 달라서 국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미국의 국화는 엄연히 장미이다.

반면 흔히 알려진 영국의 국화는 장미가 아니다. 영국 중에서도 잉글랜드 지역만 장미를 상징물로 사용한다.

옛 영국에선 플랜태저넷 왕조에서 갈라져 나온 두 가문 랭커스터 왕조요크 왕조의 상징이었다. 랭커스터는 붉은 장미를, 요크는 흰 장미를 문장으로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두 왕조가 왕위를 놓고 싸운 전쟁을 장미 전쟁이라고 한다. 장미 전쟁이 끝나고 랭커스터 왕조와 요크 왕조가 결혼을 통해 합쳐지면서 튜더 왕조가 탄생하는데, 이 때 튜더 왕조의 문장은 두 왕조의 붉은 장미와 흰 장미를 합친 문장을 사용했다. 이 장미를 '튜더 장미(Tudor Rose)'라고 부른다.

한자 표기 '薔薇'는 둘 다 획수의 압박을 느낄 정도로 어려운 한자다. 둘 다 17획으로 도합 34. 이는 초두머리 ⺿4획으로 계산한 것으로, 3획으로 쓸 경우 16획이 된다. 일본에서는 이 두 한자를 모두 그대로 쓰며, 중국에서는 ''자의 간체자로 ''을 쓰나 2획밖에 줄이지 못했다 '' 자는 정자보다 4획이나 늘어난 이체자 ''도 존재한다.

경상남도의 도화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남 FC의 상징도 장미꽃이다.

포항시포스코를 상징하는 꽃인데, 특히 포스코는 붉은 장미가 사화이다.

 

 

엄청난 정보에 기겁을 한다.

과연 정보화 시대다. 이제는 정말 누가 정보를 잘 찾아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장미가 미국 국화이고 영국의 국화가 아닌 잉글랜드만의 국화라는 사실도 새로 배운다.

국화와 색과 관련된 꽃말에 의미도 새로 배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가 얼마나 될까?

장미와 소재로 한 문확 작품, 상품들은 또 얼마나 될까?

 

장미를 보면서 아름다움만 생각하고 걷지만 여러가지 정보를 알고보면 또 색다르게 다가온다.

장미의 축제가 시작되었다.

 

걷는 내내 장미가 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래도 장미하면 붉은 장미가 제격인듯 한데...

 

장미를 찍어 놓은 예쁜 사진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오늘은 장미를 공부하고 감상하며 장미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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