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여로보암의 죄의 답습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9. 25. 09:18

본문 : 열왕기하 13장 1-13

 

북이스라엘의 예후가 28년을 다스렸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는 17년간 왕위에 있었으며

그의 아들 요하스도 16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예후 때에는 요단강 동편의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지차의 땅이 아람에게 넘어갔다.

아하시야때는 이스라엘의 멸절 위기에 처할 정도로 아람의 침략을 당했다.

요하스 때는 힘 없는 약소국가로 존재했다.

 

오늘 본문에서 두 왕을 평가하면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듭 강조하시고, 그 관계를 기준 삼아 나라의 앞날을 정하신다. 

북 이스라엘 왕들을 평가할 때 하나님의 기준은 여로보암의 죄였다.

 

'여로보암의 죄'란 무엇인가?

분열 왕국 이후에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전이 있는 남유다로 하나님을 예배하러 가지못하게 하려고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제사장을 임명하고, 절기를 정한 일이다.

성전이 부재한 상황에서 예배의 형태만 유지하고 모든 율법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내가 세운 왕국의 체제 유지에만 집중하는 인간 중심의 철학과 정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아하스는 나라의 큰 위기 앞에서 여호와를 찾는다.

구원자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지만 여로보암의 죄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우리 기도의 출발점(이유)과 도착점(목적)은 어디인가? 

힘겨운 상황과 문제 해결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관계 회복인가?

 

요하스는 아버지의 삶과 나라의 위기 등을 보고 자라면서 무엇을 깨달았을까?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실패를 통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고난의 유익은 없다.

왕에게 주어진 제일 중요한 임무는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인데,

요하스는 이를 위한 개혁은 하지 않고 여로보암의 죄만 이어갔다. 

 

주님과 함께하는 새날을 시작할 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다. 

익숙한 삶의 자리가 아니라 신앙 회복의 자리를 찾아야 한다. 

관성의 법칙은 인간의 죄성으로 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연어처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수고와 노력이 요구된다. 

본향을 향한 강한 욕구가 그 수고를 감내하게 한다.

천국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이 땅 믿음의 순례길을 완주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주파수를 점검하고, 신발끈을 고쳐매고, 가병운 복장으로 

오늘도 뚜벅 뚜벅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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