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4장 14-30절
광야의 시험을 통과한 후 갈릴리로 돌아오셔서 사역을 시작하셨다.
사역의 시작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나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그리고 고향 나사렛으로 가셔서 회당에서 이사야의 말씀을 읽으시고 가르치셨다.
"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의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회당에 있는 자들이 놀랍게 반응하지만,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을 받는 자가 없듯이
그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죽이려고 하였다
성경의 능력을 힘입어 사역을 시작하신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고,
세례를 받으실 때도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으셨으며,
광야에서 시험을 받을 때도 성령의 인도를 받으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모든 생애 가운데 함께하신 성령은
그분의 사역에서도 원동력이 되셔서
뭇 사람을 감동케 하는 역동적 열매를 맺게 하신다.
예수님이 그러하셨다면,
연약한 우리는 더욱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일상의 자리에서 또 사역의 현장에서 더욱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바라고 구하자.
'가난한 자', '포로된 자', '눌린 자'는 당시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리받은 자들이다.
예수님은 겁먹고 움추리며 낙담한 자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이 스스로 딛고 일어서도록 힘을 주시며,
영적인 눈이 밝아져 하나님을 보게 하심으로 참된 자유를 가져다 주셨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근심과 걱정, 낙담으로 신음하고 있는가?
예수님께 나아가 마음의 모든 짐을 내려놓으면,
예수님이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안겨 주실 것이다.
혹은 주변에 가난과 질병, 소외와 고독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주님은 우리 공동체가 그들에게 다가가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기를 기대하신다.
회당에 모인 청중은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씀에 경탄한다.
그러나 그들의 경탄과 반응은 구원받는 믿음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머리로만 아는 지식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약 2;19).
예수님의 은혜로운 말과 행적에 감탄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마 22:22).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을 가져다주는 것은
오직 '순종으로 입증된 진실한 믿음'이다(마 7:21, 약 2:14,17,26).
예수님에 대해 알았지만 순종하는 일에는 실패한 무리중의 하나가 되지 말고(요 6:66),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의 길을 가자.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시는 예수님께 나아가 진정한 회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는 신앙생활하면서 성령의 능력과 일하심과 도움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일하셨음을 기억한다면
하물며 연약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살아감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 순간마다 기도와 간구로 성령님께 은혜를 구하고 있는가?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맡은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실재로 그렇게 하는가?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믿고 삶에 적용하며 그대로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가 말이다.
말씀을 순적하게 믿고 따르고 있는가?
진정한 믿음은 말씀을 살아내는 것, 즉 순종으로 증명된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이 충만히 내주하셔서 나를 온전히 통치하셔서
나를 지배하시고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한다.
믿음 위에 바로 서 있는지 자문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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