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민수기 5장 11-31절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의 간음 등 부정을 의심할 때
처리하는 율법을 다루고 있다.
현대의 양성평등 사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부부 사이의 부정을 지키고 여성을 남편으로 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날 돌아 보면 호르마 같은 사건들이 평생 나를 움추리게 하고 부끄럽게 한다.
왜 그랬을까? 두고두고 후회하지만 지울수 없는 나의 죄요 허물이다.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텐데 ...
그래서 난 남의 허물이나 실수나 잘못에 조금은 관대하다고나 할까?
관대하다기 보다 말할 입장이 못되었다.
나 자신이 깨끗하지 못하고 허물이 많은 사람인데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 탓한다고
누가 누구를 지적하며 판단하며 비판할 수 있으리요....
늘 부끄럽고 주님 앞에 눈물로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저지른 죄와 허물을 자백하며
용서를 구하고 또 용서를 구하며 살아왔다.
지우개 처럼 지우고 다시 깨끗해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인생이라는 도화지는 그럴 수가 없다.
자신이 남긴 흔적을 평생 가지고 가야하는 것이 인생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늘 자신의 마음에 정결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깨달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날마다 쓰레게를 줍고 또 주워야만 거리가 깨끗해지고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고
사람들이 기분이 좋고, 찾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가 되는 것처럼,
내 마음이 정결하고 깨끗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모셔드린다고 기도하는 것이 모순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의 임재에는 이런 선행하는 행동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주여!
나의 더럽고 추한 모습들이 당신의 십자가의 보혈로 눈보다 더 희게 되기를
오늘도 간구합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거룩한 자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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