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사 겉만 보기 좋게 꾸미어 드러냄.
- 2.명사 바깥쪽을 장식함. 또는 그런 장식
기독교에서는 외식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만
비기독교인들은 밖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먼저 받아들일 것이다.
오늘 본문은 기도, 구제, 금식할 때에 대한 자세와 태도에 대한 말씀이다.
그리고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 기록되어 있다.
인간은 본질상 죄나 잘못된 일은 아무도 모르게 은밀히 하기 원하고
선행, 구제 등은 들어나서 인정과 칭찬과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거기에 유대인들은 금식이나 기도도
경건과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보여주기 위한 행동들을 하였던 것 같다.
나의 모습 속에 외식하는 모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연말 정산에서 기부금 많이 내어서 많이 돌려받았다고 자랑하는 것?
점심 시간에 운동 겸 쓰레기 줍는다고 자랑하는 것?
주말에 골프 운동 안하는 것이 믿음 생활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여지기 위해
주일 성수 때문에 운동하지 못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 ?
밴드를 통하여 책 많이 읽고, 많이 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
대표기도 순서에서 자신은 온전히 지키지도 못하는 말들로
대단한 영성가라도 되는 양, 큰 믿음의 사람인 양, 유식한 척
미사여구를 다 동원하여 기도하지는 않는지 돌아본다.
오랜 신앙생활의 연륜과, 장로로서 직분이
외식이라는 죄를 범하기 쉽고, 자기도 모르게 위선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멋진 위선의 가면을 쓰고 거룩한 척 행동을 할 때가 많다.
날마다 자신을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점검하지 않으면
이런 위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신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정말 날마다 깨어있지 않으면 범하기 쉬운 모습이다.
국물에 소금이 들어간지 안들어간는지 눈으로는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맛을 보고 짜다면 분명이 소금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지만,
소금은 녹아 없어져서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잔지 맛으로 소금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
빛도 마찬가지 아닌가.
어둠이 사라지고 주위가 밝아지면 자연스럽게 빛의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이 된다.
본인이 거하는 곳에 맛이 나고, 주위가 밝아진다면 그가 소금이고 빛일 것이다.
영성, 믿음, 기도, 구제, 금식, 사랑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들어나야 제 맛이다.
인위적으로 들어나게 할 필요가 없다.
주님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기도의 내용을,
그리고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다 아시고 계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기도는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 주신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시고,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들을 용서한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시고,
우리를 악에서 구하소서."
나는 날마다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경배되기를 바라고 있는가?
부폐하고 타락한 죄악된 이 세상에
평화롭고 행복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가?
이 혼돈의 세상에서 영생의 참된 진리의 길을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소망하는가?
오늘 나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혀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기도한다.
일용할 양식과 죄의 용서와 범죄하지 않기를 바라고 지켜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전부이다.
더 필요한 내용이 있었다면 주님이 말씀 하셨을 것이다.
주님의 기도를 묵상하면서 광야같은 이 세상에
나그네, 여행자로 오늘도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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