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기도와 제사조차 거절하시는 하나님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8. 3. 08:45

본문 : 예레미야 14장 1-12절

 

가나안에 극심한 가뭄이 들어 온 생물이 힘들어 한다.

선지자는 유다 백성의 악함과 약함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치불구하고 하나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자비를 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반응은 너무나 사늘하고 냉담하신다.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 하나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수치를 모르고 음행하는 유다를 내버려두실 수 없는 하나님은 

인내와 호소, 구애와 통곡까지 다 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심판을 행하실 수 밖에 없다. 

심판의 손을 드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까?

 

애굽에서  야곱 족속이 바로의 핍박이 너무 힘들어 하늘을 향해 부르짖을 때

그들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직접 찾아 가시던 하나님이셨다.  

자신을 향하여 부르짖는 고통의 소리, 간구의 소리, 기도의 소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시던 하나님이

이제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고 듣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오죽했으면 이렇게 말씀하실까!

 

만약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서 도움을 구할 대상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참담하고 비참하고 절망적일까?

조난을 당하여도 S.O.S를 보낼 곳이 없다면 ...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서 물질적인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면 절망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한다.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살아가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자. 

의무감에 억지로가 아닌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행동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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