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15장 15-32절
나답은 북 이스라엘의 2대 왕이다.
아버지가 우상숭배를 하고 이스라엘을 죄악에 빠뜨리는 것과
유다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와서 경고하는 것을 들었고
그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버지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다.
열왕기를 읽다보면 왕을 평가하는 기준이 있다.
그것이 다윗의 길과 여로보암의 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정직히 행하고
우상숭배를 하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고 따르며 순종의 삶을 살았다.
반면에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숭배를 하고
자기 마음대로, 자기 좋은 소견대로 나라를 다스렸다.
북이스라엘의 19명의 왕들은 왕조가 달라도 한결같이 여로보암의 길을 갔고
남유다는 20명의 왕들 중에는 다윗의 길을 가지 않은 왕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윗의 길을 간 선한 왕 8명과 종교개혁을 한 4명의 왕(아사, 히스기야, 요시야, 들도 있었다.
아사는 다윗의 길을 따르자 하나님은 온전한 자라 평가하셨다.
물론 다윗과 아사가 완벽한 삶을 산 것은 아니지만
일평생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살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은 것 아니겠는가?
삶 속에서 여로보암의 길이 더 멋있고 형통하고 편하고 좋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하나님에게서 떠난 길이요,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삶임을 명심해야 한다.
어제 영안침례교회를 출석할 때 담임목사이셨던 이재순 목사님과 통화를 했다.
연세가 90이신데 아직도 목소리는 카랑카랑하고 건강해 보이셨다.
이야기 중에 내 나이를 이야기 하다가 아직은 젊다고 강조하시던 것이 기억난다.
세상적으로 보면 은퇴를 4년 앞두고 있고 두 명의 외손자.외손녀를 둔 할아버지다.
난 신앙생활을 반세기를 했지만 목사님은 90평생을 하셨다.
나보다 40년을 더 하셨다.
한결같이 다윗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나님은 이런 모습을 귀하게 여겨주시는 것 아닐까?
사람이 큰 업적을 이루고 남겼다고 더 높게 평가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로 모시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제하면서
변함없이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 말이다.
오늘도 다윗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돌보심이 필요하다.
성령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없이는
올 곧게 이 길을 끝가지 걸어갈 수가 없다.
성령이여 은혜 베풀어 주셔서
오늘도 다윗의 길을 걷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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