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엘리야의 선전포고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10. 16. 10:26

본문 : 열왕기상 17장 1-7절

 

갑작스럽게 엘이야가 등장한다.

그는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였다. 

이것이 엘리야에 대한 정보의 전부다.

엘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의 이름이다. 

 

디셉은 요단강 동쪽의 길르앗 지역 중에서 그릿 시내 아래쪽에 위치한다. 

북 이스라엘은 레위 족속의 제사장들이 없었다. 

레위 족속의 제사장들은 제사장으로 사역을 할 수 없어서 남 유다로로 내려갔고

왕이 임으로 임명한 자들뿐이었다.

아합 왕은 정치.군사적으로 북 이스라엘을 부강하게 만들었지만

바알을 섬기는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하면서 우상숭배가 극을 달하고 있었다.

비와 풍요의 신인 바알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성전을 건설하고 숭배하며

백성들을 죄에 바지게 만들엇지만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제사장 가문 출신도 아닌 변방의 무명인인 엘리야를 세워

오늘 아합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게 하신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짐승이 먹고 사는 것과 곡식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것이 비다. 

이 비는 바알과 아세라가 주관하고 있다고 믿고 숭배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비가 내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정면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살아계신'하나님께서 가뭄을 통해 바알의 허구를 입증하시고

하나님을 죽은 신 취급하는 아합에게 심판을 선포하신 것이다. 

 

'풍요의 신' 바알의 득세가 여전한 오늘 날,

나는 하나님의 '유일하심'과 '살아계심'을

어떤 방식을 세상에 공언하고 있는가?

 

가뭄은 바알의 부재라고 믿는 자들에게

가뭄은 하나님의 임재라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언으로 엘리야도 그릿 시냇가에서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경험한다.

가뭄은 하나님을 따르는 자에게도 임했다.

그러나 그 광야를 통과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은

까마귀를 통하여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날라다 주시고 살게 하셨다. 

가뭄을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가뭄은 그치고 비가 내릴 것이다. 

 

무명의 엘리야에게도 이런 훈련의 과정이 있었다. 

갑자기 선지자로 호출이 되었던 엘리야는

수년 동안 야합의 눈을 피하여 숨어지내야 했다.

언제 이 가뭄이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언제까지 숨어지내야 하는지도 모른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였고, 믿음을 견고하게 할 수 있었을까?

갈멜산의 엘리야를 보면 그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생의 광야를 통과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으로 담대하게 살아가야 한다. 

물질주의 거센 풍랑 속에서 소유가 전부가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돈에 목숨 걸지 말자. 인생의 행복이 전적으로 돈과 소유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속에서 내가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필요함을 증거해야 한다.

자유주의가 맹위를 떨치는 세상에서 진리만이 참 자유를 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쾌락주의에 빠져서 찰라같은 인생을 허비하지 말자.
이생이 전부가 아니라 내세가 있고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기억하고 지혜롭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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