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상 22장 29-40절
선지자의 예언 이후 3년 동안 자신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자
아합의 마음이 겸비하지 못하고 전쟁을 하러 나간다.
남유다 여호사밧과 연합하여 전쟁을 나가는데
선지자의 예언이 마음에 걸려서 불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찜찜하여
일반 병사로 변장을 하고 전쟁터로 나간다.
아람의 전략은 아합 왕만 찾아 죽이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합의 계획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합의 궁수 한 사람이 적진을 향해 무심코 활을 당겨 쏘았는데
하필이면 아합의 갑옷 설기를 맞혀버렸다.
아합은 부상을 입고 수레를 돌려 피신하고자 했으나
전쟁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피를 많이 흘려 죽고 말았다.
왕이 죽자 갑자기 전쟁은 끝나고 죽은 아합을 실은 병거는 궁으로 돌아왔고
그 피 뭍은 병거를 사마리아 못에서 씻으매 개들이 그 피를 핥았다.
'우연히 쏜 한 발의 화살'이 단단히 무장한 아합의 갑옷 가슴막이 이음새 사이를 꿰뚫은 것이다.
아합의 계략이 깨지고 미가야의 예언은 적중했다.
'우연으로 변장한 하나님의 필연의 화살'이
변장한 아합의 모든 인간적인 계산과 간교한 전술, 근거 없는 기대와 자기 확신을 관통한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
회개하지 않으면, 삶을 돌이키고 변혁하지 않으면, 죄가 반드시 죗값을 물으러 우리를 따라올 것이다.
선지자의 예언에 겸비해졌던 그 마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늘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예배와 기도, 말씀 묵상등을 통해서 아니면 어떤 일을 겪으면서 회개하고 은혜를 경험할 때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이 나그네 인생을 마치는 날까지 한결같이 신실함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가 행한 일들 중에 상아궁, 건축한 많은 성읍들을 언급한다.
이스라엘 왕들 중에서 건축에 가장 능한 왕, 가장 안정된 시대를 안겨준 왕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싫어했고, 이세벨의 충동에 넘어갔으며,
참 선지자인줄 알면서도 엘리야와 미가야를 괴롭혔다.
그리스도인은 유능하고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면서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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