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창조주, 우주의 주관자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12. 16. 09:03

본문 : 욥기 38장 19-38절

 

하나님은 빛과 어둠, 눈과 비 그리고 바람, 별과 구름에 대한 질문을 이어 가신다.

"세상의 이치를 다 아는 것처럼 당당햇으니, 당연히 알고 있겠지?

그러면 넌 창조 때에 태어나 있었겠구나?" 하신다.

 

인간의 논리로 하나님의 의도를 단정하려는 욥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초월성을 말씀하여 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어떤 질문에도 '예'라고 대답할 수 없다.

단지 창조주 하나님의 지혜를 인정하고, 내 지혜의 한계를 고백해야 한다 

 

욥이 하나님의 물리적 창조 세계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판단의 근거로서 하나님보다 더 높은 기준이나 잣대는 없다.

하나님이 기준이시다. 

우리의 유일한 선택은 하나님의 권위에 순복하고 그분의 돌보심을 가운데 안식하는 것이다.

 

창조세계가 어떻게 설계되고 운행되는지 우리는 모른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해 놓으시고 설계해 놓으신 것을 하나씩 발견해 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현상을 그저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찬양할 뿐이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일들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우주를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때론 이해할 수 없는 내 삶과 이 세상 역사와 우리 교회의 미래를 맡깁니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로 확실히 인도하실 것이다. 

 

살다보면 몇 가지 지식으로 모든 것을 아는 냥 떠벌이는 사람이 있다.

과장되고 과대포장된 얄팍한 지식인들,방송인들, 언론인들을 본다.

과학자들, 인문학자들, 종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자기들이 모든 우주의 비밀을 다 꿰뚫고 있는 양,

자신은 다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본다.

과연 그런가?

오늘 난 겸손히 하나님게 고백한다.

나의 무지함과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하며 

전능자, 창조주, 역사의 주관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한다.

이런 하나님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되심을 높여 드리며,  

입을 열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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