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아바 아버지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12. 14. 09:56

본문 : 욥기 36장 26절 - 37장 24절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구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구절이 있었던가?

그래서 chatGPT에게 물어보았다.

사용 횟수는 적었고 이사야, 말라기 등 몇 군데 성경 구절에서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 구절이 있었다. 

 

나의 젊은 날의 소원 중에 하나가 '아버지'를 마음껏 불러보는 것이었다.

육신의 아버지는 내가 한 살때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성장기에 아버지의 부재는 나의 인격과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결혼 할 때도 장인, 장모가 다 살아계신 여자를 배우자로 찾았다.

그러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난 소원을 이루었다.

평생에 부르고 싶은 이름, 아니 영원토록 부를 수 있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아바 아버지"

 

오늘 본문에서 엘리후는 전능자 하나님을 공의의 하나님, 심판주 하나님으로만 이해하고

욥에게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공의의 하나님만 이야기하지 않고 사랑의 하나님도 말씀하신다.

아니 사랑의 하나님이 더 크게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엘리후는 공의의 하나님만을 이해하고 두려워하고 멀리 계시는 하나님으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으로 가까이 다가오시는 분이심을 이해하고 기억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이 몸소 육신의 몸으로  우리에게 찾아 오신 분이시다.

이런 사랑의 하나님 같은 이가 어디 있는가?

예수님이 성육신 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로 자신을 내어주신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오늘따라 아버지 하나님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침이다.

예수님이 아니셨다면 우리도 엘리후처럼 생각할 수 있으리라. 

'공의'와 '사랑'이 성경의 두 개의 큰 축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이 두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 많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상황에 맞닥뜨릴 때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독생자까지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말이다. 

 

아버지 하나님 ~~~

오늘도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나의 사랑과 존경과 감사와 영광을 받아주시옵소서.

이 사랑 영원히 변치않도록 성령이여 도와주소서.

사랑하는 하나님과 영원토록 지낼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 

나의 주, 나의 사랑하는 하나님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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