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쓰기

9월의 마지막 날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9. 30. 11:42

어제는 정말 분주했다.

 

아직도 성격 탓으로 일 앞에 긴장을 많이 한다.

1,2부에 선교보고를 해야 했고, 구역모임, 라블리 강의, 당회

그래도 저녁을 막고 아내와 태화강 정원을 산택하며 안식을 누렸다.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하늘이다.

아침 식탁 위에 있는 기도문을 넘기는데 9월의 마지막 장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운전을 하고 출근했다. 

 

영성일기를 쓰고 9월을 돌아본다.

아마도 한가위가 가운데 있었으나, 베트남 비전트립을 다녀왔다.

그리고 신혜 가족이 집을 장만하여 20일에 이사를 하였다.

선교보고를 통해 선교사를 위로하고 교회내 선교에 대한 동력을 고취시키고 싶었다.

또한 요한계시록 라브리 강의가 시작되었다

부족한 것 많지만 내가 더 공부하고 싶어 시작한 라브리 강의다.

이 가을에는 요한계시록에 풍덩 빠져 보기로 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난 주부터 점심 시에 동천강변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토요일 저녁 가랑비가 내리는 시간에 우산을 쓰고 아내와 함께 태화강 공원을 걸었다.

벚나무 잎사귀들이 단풍이 들어가고 바닥에는 많은 낙엽들이 바닥에 널려 있었다.

가을 정서를 물씬 풍기는 정겨운 모습에 나의 감성이 발동을 했다. 

멋진 시 한 수 읊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

가을 계절을 타는 나는 또 감성에 젖는다.

 

이렇게 구월이 저물어가고 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2024년 9월이다.

몸은 자꾸만 쇠퇴해져 간다.

백내장 초기와 노안으로 불편을 하소연한다.

어제 아내와 저녁 운동을 하면서 나눈 이야기 중에 마음이 쓰인다.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인우와 인서가 청년이 되어 있을까? 중고등학생일까? 

건강하다면 저들이 결혼하여 자녀를 낳아 내 가슴이  안아보고 싶다. 

사람의 수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린 일인데 ...하면서도 바램을 가져본다.

가끔 운동이 귀찮고 나태해질 수 있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 관리 잘 하도록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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