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외손자와 영상 통화를 하였다. 인우는 탁자에 여러대의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대부분 사내 아이들 처럼 자동차를 좋아한다. 어린이날이라고 할아버지거 선물로 장난감 자동차 세트를 사주셨나 보다. 아이에게 "야! 인우는 자동차가 많구나. 부자네? 자동차 부자." 그러자 인우가 "나는 부자"라고 따라서 한다. 환하게 웃으며 만족하고 행복한 표정이다. 그래서 한 마디 했다. 인우는 자동차 부자이니 할아버지 하나 줄래? 잠시 고민하더니 "아니요"! 하면서 탁자 위의 10대 가량의 각종 차를 두 팔로 가슴쪽으로 끌어당긴다. 부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저렇게 어린 아이도 좋아하는데 ... 그러자 아이 아빠가 한 마디 한다. "부자는 나눠 주는 사람이야!" 그러나 인우는 장난감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