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찬가 2021. 03. 30 무채색이 유채색으로 변하고 연두색이 초록으로 짙어져 가며 하얀 목련과 배꽃, 노오란 개나리와 유채꽃, 분홍빛 벚꽃과 복사꽃, 영산홍 보다 더 붉은 핏방울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꽃 까지 참으로 봄은 화사함으로 변신히였다. 아니 나비와 벌들을 불러 모으며 꽃들의 향연이 한창이다. 온 산하가, 거리의 가로수가 초록빛 색깔만으로도 생동감과 생기를 불러일으킨다. 새벽 기도회를 가기 위해 아파트 계단을 나설 때면 자주 빛 라일락꽃과 향기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자연은 이렇게 많은 선물로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베풀고 있다. 봄의 절정은 부활절이다. 약수 물 한 바가지에 갈급하고 목마름이 사라지듯 오늘도 십자가의 신비에 메마른 영혼의 소생함을 맛본다. 무디어지고 메마른 영혼을 성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