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이란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준다는 의미이다.
어떤 사람은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남다른 사람이 있다.
이런 분들은 주로 남을 돕는 일, 사회복지, 각종 봉사에 많이 활동하시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먼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알아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이 타락하여 죄를 범한 인간들을 얼마나 긍휼히 여기시는지 묵상해야 한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없었다면 인간은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 성품을 닮아서 이웃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자 성어로 '측은지심'이란 말이 있다.
우리 인간들에게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 양심(긍휼함)이 누구나 다 있다.
사람이 사람다우려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긍휼함을 가지고 이웃을 대하여야 한다.
인면수심으로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내는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딸이 반찬 만들 시간도 부족함을 알고
가끔씩 반찬을 만들어서 택배로 부치곤 한다.
월요일에도 반찬을 준비하러 장을 보러 가다가 갑자기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얼마전에 여러가지 문제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수면 장애, 음식물 섭취 곤란 등으로 힘들어 하는
김 ** 선배 부인이 떠올랐다고 한다.
내 자식만 챙기는 것 같아 양심에 가책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몇 가지 반찬과 고기 등을 장만하여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하며 돌아왔다.
사실 나도 몇 번이나 한 번 찾아가 봐야 하는데 하면서도 일들이 겹쳐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아내가 내 몫가지 해주고 왔다.
아내에게 잘했다고 칭찬하며 감사했다.
아내에게는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이 부분은 남보다 뛰어나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 외롭고 홀로 사는 분들, 연로하신 어른들을 보면
어떤 모습으로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목욕탕에서 혼자 때를 미시는 노인들을 보면 등을 밀어 드리고
홀로 사는 과부 교인들을 모시고 여행을 가거나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는 적은 돈이라도 학비로, 위로와 격려를 담아 보내드리기도 한다.
갈수록 나와 내 가정 내 자식만 챙기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이런 아내가 자랑스럽다.
이런 사람을 아내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린다.
그래서 그런지 딸도 엄마를 닮아간다.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간다는 것,
그리고 현실 속에서 그 마음을 표현하며 산다는 것이
신앙생활이고 신앙인의 모습이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외치는 복음 전도이고,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일이며
그리스도인의 선항 영향력 아니겠는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하나님을 더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해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