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12장 1-24절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이 모세와 함께 정복한 지역 그리고 여호수아와 함께 정복한 지역이 소개된다.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요단강 동편의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치고 그 지역을 차지했다(민 21:21-35).
모세는 그 지역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다.(민 32장)
모세의 뒤를 아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은 요단강 서쪽의 가나안 31개 성읍을 점령하고 그 땅을 분배했다.
이로써 가나안 땅을 자손에 주겠다고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약속(창 15:18-21)이 이루어졌다.
광야에서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신실하신다.
내 인생과 영원에 대해 약속하신 수많은 말씀을 기억하시고 약함과 불성실함을 뛰어넘어 이루실 것이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인간은 살아 생존할 수 없다.
인간은 결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불안전한 존재이기에 그렇다.
오늘도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나의 허물과 죄와 부족함 투성이 이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약속하셨기에
나의 영혼의 구원과 영생을 믿을 수 있다.
오늘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고 믿음으로 나아간다.
요단 동편은 모세가 백성과 함께 정복하여 분배한 땅이고,
요단 서편은 여호수아가 백성과 함께 정복하여 분배한 땅이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자기 자리에서 자기 분량만큼 힘써 싸웠고 땅을 정복했다.
가나안 정복은 한 사람이 다 이룬 것이 아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충성을 다한 결과로 얻은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한 사람의 재능이나 실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모든 지체가 제 역할을 감당할 때 아름답고 견고하게 세워진다(엡 2:22).
모세와 여호수아 두 사람만이 이 모든 정복을 승리로 가져온 것은 아니다.
물론 훌륭한 지도자이지만 그들의 명령에 순종하고 최선을 다해 싸워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 해 교회의 표어가 '함께 세워져가는 교회' 이다.
교회 공동체는 결코 혼자 세울 수 없다.
바울이 교회를 몸으로 비유하였다.
우리 몸은 수많은 세포와 조직과 뼈와 근육과 혈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고 모여서 하나의 몸을 형성한다.
하나됨은 이렇게 깊은 의미를 갖는다.
성도 개개인은 몸인 교회를 구성하는 한 부분임을 기억해야 한다.
몸의 모든 구성 인자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건강한 신체가 된다.
그러나 신체 어느 한 부분만 병들어도 몸 전체가 병들고 힘들어진다.
마찬가지로 어느 성도가 교회 안에서 방관자로 지내며, 죄를 가지고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그것은 몸인 교회를 병들게 하고 죽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교회의 건강성은 성도 개개인의 건강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성숙한 교회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교회 리더들 한 두 사람만 신앙이 성숙하다고 하여 공동체가 성숙한 공동체가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의 건강성과 성숙함은 교회를 향한 나의 간절한 소망의 기도 제목이다.
평생 꿈꾸는 교회 공동체이기도 하다.
이 소원을 위해 오늘도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
요단 서편에서 정복한 지역과 왕들의 명단이 등장한다.
수많은 지명과 명단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은 수많은 적들과 싸웠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심고 희년이 성취되게 하는 일은 녹록지 않은 싸움이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세상 한가운데서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산다는 것은
끝없이 세상의 저항에 부딪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싸움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수많은 적을 이기게 하셨듯이,
믿음의 길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역경도 뛰어넘게 하실 것이다.
날마다 삶이 영적 전투의 현장이다.
두려움과 염려와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승리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승리하셨기에 담대함으로 싸울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와주신다는 이 믿음, 철저한 신뢰만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다.
우리를 위한 약속을 지키시고 악한 세력의 도전을 이기게 하시는 주님을 신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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