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성일기

증인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5. 4. 22. 09:13

본문 : 누가복음 24장 36-53절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나타나셨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하고 놀라 무서워한다.

그러자 자신이 육체를 가진 존재로 부활하신 것을 증명해 보이시기 위해.

손과 발의 못 자국을 만져보게 하시고,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먹으신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서 

자신에 대하여 기록한 것들이 이루어져야 함을 가르쳐 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 깨닫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말씀에 기록되었음을 강조하신다. 

그러면서 너희들이 증인이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성령을 보내리니, 너희들은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것이다.

이 성에 그 능력을 입기까지 이 성에 머물러라 하신다.

 

베자니로 가셔서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고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엠마오 제자들에게도, 예루살렘에 모여있던 제자들에게도

부활하신 자신을 보여 주시고, 구약의 말씀들이 자신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을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던 것이 자신에게 온전히 성취되셨음을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되었고, 예수는 그리스도로 증명되셨으며

자신을 믿고 회개할 때 죄 용서함을 받으리라고 

그리고 이 복음이 열방에 전파되리라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십자가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과 복음과 십자가를 증거하며 살라는 당부를 하신다. 

이 일을 위해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축복하고 하늘로 올라가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무오하며, 모든 구원이 하난미의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일러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으라고 하시는 것 같다.

내가 없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에, 이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살아가라고 하시는 것 같다.

오직 말씀, 다시 그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능력의 말씀, 생명의 말씀,. 살아 있는 말씀. 로고스의 말씀, 진리의 말씀 말이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어야 한다.

그 안에 구원의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성령 하나님에 대하여 증거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오직 십자가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고,

십자가와 복음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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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의 사명]

 

평강의 근원이시다.

예수님은 부활 소식을 나누는 제자들 가운데 오셔서 평강을 전하신다.

이 따이 가장 어두운 때에 사람들의 평화가 되시기 위하여 오셨기에(눅 2:14)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린다(요 14:27).

 

부활의 예수님을 죽은 자의 영으로 생각하여 무서워하는 그들에게 

못 자국난 손과 발을 보여주시며 의심을 책망하기보다 믿음을 독려하시낟.

음식을 약간 드심으로 몸의 부활을 븡명하시며 몸의 부활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신다.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여 수고로운 날을 보내다가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이

영원한 슬픔이 되지 않는 것은 우리에게도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빌 3:10,11).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가신 후 그들을 축복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지키며 살도록 하나님이 제사장을 통해 축복핫긴 것처럼(민 6:25-27),

예수님도 자신의 남은 일을 맡기며 오늘을 사는 우리를 축복하신다.

주님이 우리의 복을 선언하시니 우리의 삶은 복일 수밖에 없다.

주님의 축복을 받은 우리는 어떤 현실을 만나든지'큰 기븜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

 

손과 발을 보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부활을 확신한 제자들은 크게 기뻐했다.

믿음이 일으키는 신비는 혼란을 그치게 하는 기쁨이다.

바울이 감옥에서조차 기뻐하기를 작정한 것처럼(빌 1:18),

기쁨은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자의 감출 수 없고 빼앗길 수 없는 특권이다.

 

사명자는 성령을 의지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경을 깨우쳐주시고, 증인의 사명을 주신다.

또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제자들에게 '위로부터 오는 능력'인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신다(행 1:8).

사명자는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는다.

약속하신 성령을 따르는 사람이참된 사명자이다. 

오늘 내가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

 

복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사명을 완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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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희 차례다. 증언은 너희가 해야 할 일이다! ]

마침내 주님께서 제자들 앞에 부활의 육체를 드러내셨습니다. 

확연히 드러내셨습니다. 만져 보게 하시고, 심지어 음식을 먹는 모습까지 보여주십니다. 

영으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고 만질 수 있고 음식을 먹는 육체로, 

그러면서도 전혀 새로운 육체로 부활하셨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또 강조하십니다. 그 부활이 단순히 놀라운 기적이 아니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구원 사역의 완성판임을 확인시키십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구약성경을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할 때 율법서, 선지서, 성문서(시가서)로 분류합니다. 

성경은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성경이 예수님 자신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구원의 완성은 영원한 생명의 확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원한 생명을 확정하는 일은 예수님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계시인 성경의 모든 내용은 예수님에 대한 증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확정한 부활의 생명을 보여주시면서 

자신을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 즉 성경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선언하십니다. 

부활의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라는 말씀입니다.

구원에 관한 계시는 예수님의 부활로 모두 성취되었습니다(44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록된 성경을 설명하여 이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더 이상의 구원은 없습니다. 더 이상의 계시는 없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전파하고(47절) 증언하는(48절) 일만 남았습니다. 

증언은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의 몫입니다. 

주님은 선언하십니다. "이제는 너희 차례다. 증언은 너희가 해야 할 일이다. 너희가 증인이다."

사도들이,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은 

구약성경대로 이루신 예수님의 구원 사역(신약성경)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그들이 본 것만을 증언해서는 안 됩니다. 

구약성경의 기록만을 연구하고 증언해서도 안 됩니다. 

복음의 증인은, 예수님의 사역(신약 성경)과 구약성경을 연결하여 증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받아야 복음의 증인이 됩니다(행 1:8).

보혜사 성령님의 핵심 사역은, 예수님에 관한 하나님의 계시(구약성경+신약성경)를 기억나게 하고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치고 깨닫게 해 주시는 것보다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온유한 성령님은, 교통의 영이신 성령님은, 

예수님의 사역과 영광을 구약성경으로 차근차근 풀어서 깨닫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신 성령님은(고전 2:8) 

구약성경을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으로 하나하나 해석해 내십니다.

[요한복음 16:7, 12-14] 

7.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 

12.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고린도전서 2:9-10]

 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사도들을 증언자로 세워 놓고 떠나셨습니다. 

사도들을 기초로 하여 교회를 세워 놓고 떠나셨습니다.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교회는 증언자의 사명을 물려받았습니다. 

교회는 새로운 계시를 받지 않습니다.

 이미 완성된 계시를 증언할 뿐입니다.

복음의 증인은 기록된 말씀 곧 성경의 증인입니다. 

제자들은 기록된 말씀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기록된 말씀인 성경대로 이루어진 것과 이루어질 것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사도바울도 이것을 전하는 증인이었습니다.

[고전 15:3-8] 

3.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5.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6.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7.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다만, 유의해야 합니다. 증언하기 전에 먼저 성령님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항상 함께 계시며 기록된 말씀을 예수님처럼 이해시켜 주시는 분,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신 성령님이 임하셔야 합니다. 

그전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49절).

기록된 말씀에 성령님의 임재가 더해질 때, 

그 말씀은 항상 있는 말씀(벧전 1:23)이 됩니다. 

기억된 말씀에 성령님의 임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는 기도가 더해질 때, 

그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벧전 1:23)이 됩니다.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이 우리의 믿음을 단단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기록된 말씀이 우리 안에서 살이 되고 피가 되게 만드실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주 성령님, 항상 있는 말씀으로 나를 지켜 주옵소서. 

살아 있는 말씀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기록된 말씀의 증인이 되도록 권능을 베풀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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