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선지자의 탄식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7. 14. 09:21

본문 : 예레미야 3장 19-31절

 

딸이 어릴 때 새로운 것을 가르치다보면 이해하지 못할 때 정말 답답한 마음이 든 적이 있다. 

누군가에게 어떤 것을 설명하였는데 이해하지 못할 때도 그럴 것이다. 

술과 담배 마약의 문제점을 아무리 설명해도 거기서 헤어나지 못하는 자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절도 같은 상습범과 각종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매 일반이다. 

각종 범죄자들이 제2,제3의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을 들락거리는 것도 안타깝다. 

 

오늘 예레미야 선지자는 아무리 경고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도 깨닫지 못하는 

유다 왕, 제사장, 선지자 및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토로한다.

:"슬프고 아프고 내 마음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

예언자는 유다의 멸망을 향한 소리가 들려오고 듣고 보는데, 백성들은 개닫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여 터질 것 같다. 

 

"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당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장막과 휘장은 갑자기 파멸되도다.

내가 저 깃발을 보며 나팔 소리 듣기를 어느 때까지 할꼬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이어지는 하나님의 진노는 확실하고 분명하게 진행될 것이다.

창조 전의 혼돈의 모습으로 회귀하는 것 같다.

징계하시되 진멸하지는 않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나타난다. 

 

오늘 예레미야 선지자의 마음을 묵상한다. 

죄악 가운데 있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깨닫지 못하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인간은 악을 행하는데 그렇고 빠르고 영리하고 똑똑하며 지혜로운지...

그러나 선을 행하는데는 무지하고 느리고 더디고 둔한지 모르겠다. 

 

성령님이여 도와주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는 은혜를 주시고

그 말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속히 행동하게 도와 주소서.

날마다 매 순간마다 자신을 잘 살펴서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아니라

성령님의 음성에 신속하게 반응할 줄 알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하여 볼 것을 보고, 들을 것을 들으며, 말할 것을 말하고, 행할 것을 행하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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