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글쓰기

영적 학력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9. 8. 10:21

박 영선 목사의 [구원 그 이후]를 읽다가 이 내용이 자꾸만 머리에서 맴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영적으로 태어난다고 말한다.

교회에 출석하면서 개가족 교육과 새신자교육을 받는다.

이 정도면 유치원 수준은 될까?

성경대학을 이수하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제자반이나 사역자반 훈련을 받으면 중학교를 졸업한 수준일까?

교육과 훈련 과정을 마치고 교회에 봉사 사역을 감당하고 열심히 신앙 생활하면 

고등하교를 졸업한 수준일까?

어던 시련과 고난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면

대학생 수준일까?

그렇다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그리스도인의 성숙은 어디 까지일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 수준은 어디까지일까?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가? 상급학교로 진급하고 있는가?

늘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급하지 못하고 만년 초등학생인가? 

죽는 날 나의 영적 수준은 어느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영적 성숙을 생각하며서, 그리고 간절히 원하면서도

영적 단계에 대하여 구체적인 지식이 없다. 

명확히 선을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성숙한 그리스도인과 영적 어린이 수준의  신앙인의 믿음과 생각과 삶은 다르다. 

 

일평생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빗어가신다고 믿는다. 

하늘 나라에서 하나님과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까지 성숙해 지기를 원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잔치에 초대받은  흰 옷 입은 자의 모습은 아닐까?

구원에 합당한 모습이 아닐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영적 성숙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믿음의 신뢰성. 온전히 하나님을 의심하지 하고 온전히 믿는 것,

창조주, 구원자, 전지전능하심, 영원하심, 공의, 약속의 신실하심, 자비와 사랑,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에 대하여 말이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 땅에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고난을 견디고 이겨내며 살아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자신의 것을 베풀며, 겸손하게 섬기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 등이 아닐까?

 

그러하다면 반대로 미성숙한 모습은 무엇일까?

작은 일해도 주저 않고, 쉽게 포기하며, 불평, 불만, 불순종하는 모습

조금만 불편하고 힘들어도 불만과 불평을 터뜨리고 투정부리는 모습,

예배, 기도, 말씀 묵상 , 전도, 봉사 등에 소흘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모습

매사에 자기 중심적인 사고와 행동, 세속적인 것들에 집착하는 삶

삶이 요동치는 모습,  변덕스러움, 방황하는 모습 , 일과적이지 않는 삶

남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 섬기기 보다는 섬김을 받으려는 모습,

사랑하기 보다는 사랑받고자 하는 모습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기 보다는 비판하고 판단하며  수근거리고 무시하는 모습

육에 속한 신앙인, 세속적인 문제에만 온통 매달리고 허우적되는 모습  

말과 행동이 다른 표리부동한 삶, 약속에 신실하지 못하는 삶

정직하지 못하고 질서, 윤리나 도덕적인 것들을 가볍게 여기고 소흘히 여기는 삶.

.....................

 

날마다 영적 성숙을 추구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신앙의 목표가 무엇인가? 단순히 천국 가는 것이 전부인가?

영적 성숙과 상급의 문제는 없는 것일까?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영적 성숙을 위한 삶일까?

답은 알고 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살아 있는 예배, 삶으로 드리는 예배

쉬지 않고 깊은 기도의 삶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한 말씀 읽기와 묵상

기독교 관련 독서 생활

말씀대로 삶에서 살아내기

구별된 거룩한 삶

마음의 성숙, 믿음의 성숙, 말의 성숙, 사람들을 대한 태도의 성숙

배려, 양보, 관심, 경청, 겸손, 섬김, 나눔, 사랑, 여유로움, 인내 ...

그렇고 보면 성령의 열매들이다. 

모양만 아니라 속이 꽉꽉 들어찬 열매들이어야 한다. 

 

아~~~ 정말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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