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막을 수 없는 복음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5. 8. 11:03

본문 : 사도행전 4장 13절-31절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를 일으켰다.

단지 소문이 아니라 병 고침을 받은 당사자가 함께 서 있다.

(그는 병 고침을 받고 바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사도들을 따르고 있었다.

누가는 그의 나이가 40이라고 언급하고 있음은

그가 성인으로서 자신의 삶의 변화와 행동을 주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나이임을 밝히려 한 것일까?)

공회원들은 그들을 비난할 근거가 없었다.

단지 위협적으로 협박과 겁박을 주면서 복음 전파를 중단하라고 말할 뿐이다.

권력있는 자가 할말이 없을 때 하는 옹졸하고 비열한 행동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 본문의 사도들의 모습 속에서 참 제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3년간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가르침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들을 눈으로 보고 들으며 지켜 보았다.

직접적인 경험과 훈련도 받았다.

가장 중요한 사실,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그 계획을 몸소 실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하심을 목격한 증인들이다.   

 

공회원들이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의 모습 속에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예수를 닮았다. 아니 같아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예수를 닮은 자들이다.

예수님처럼 바라보고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하는 자들이다. 

3년이라는 시간이 제자들을 예수를 닮은 자들로 변화시켜 놓은 것이다.

신앙생활하면서 이렇게 예수를 닮은 제자로 바뀌어야 한다.

변화된 삶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능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언 중 하나는

그리스도를 믿은 후 다른 이들이 우리의 삶과 태도에서 발견하는 변화다.

 

공회원들의 위협과 침묵 강요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수 없다고 말하며

단호하게 그들 앞에서 불복종을 선언하는 제자들의 용기가 존경스럽다. 

무엇이 그들에게 이런 용기있는 행동이 가능하게 한 것일까?

세상의 권력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마음,

어떤 권세보다 하나님의 권세가 더 큼을 아는 지식이다.

세상의 대세를 거스르는 불복종이 지극히 거룩한 행위가 된다.

 

사도들이 교회에 상황을 보고하자 그들이 한마음으로 큰 소리로 대주재를 찬양하고 기도한다.

"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하다 하신 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기도를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하며,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제자들의 기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먼저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 후 자신들의 구체적인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고 그분의 도움을 구했다.

하나님께 문제를 없애 달라고 구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은 문제를 직접 해결하시기도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힘과 용기를 주신다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조금의 위축됨도 없다. 오히려 더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된다.

그들을 복음 전파를 방해하고 위협하는 세력은 항상 존재하겠지만 복음 전파를 중단할 수는 없다.

예수의 제자는 복음 앞에서 침묵하는 자들이 아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세력도 복음 전파를 막을 수 없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시대가 악하고 기독교가 욕을 먹고 있는 현실이지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 복음을 듣고 주께로 돌아오기 위해서

복음 전파는 중단될 수도 없고, 복음은 중단 없이 전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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