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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와 엘로우나이프에서 오로라를 보고

기행문 캐나다 로키와 엘로우나이프 오로라를 보고 동천동강병원 흉부외과 박상섭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자 해외여행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지난 봄 존경하는 목사님으로부터 여행에 대한 문의가 들어 왔다.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캐나다 로키와 엘로우나이프에서 오로라를 보러가는 여행에 동참하기를 원하는지의 전화였다. 두 번도 생각할 것 없이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5년 전 캐나다 밴프에서 약 열흘 간 여행하며 보고 느꼈던 감동이 되살아났다. 그 때는 10월이라 가을 끝자락의 단풍과 첫 눈을 보았던 시기였다. 9월 2일부터 9월 16일 까지 현지 선교사님 가정과 한국에서 5가정이 함께하는 오로라 여행이 시작되었다. 먼저 캐나다 항공에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8월 말 부터는 여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2022년 글모음 2022.09.23

일상에서 하나님 나라 세워가기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 세워가기 점심은 간단하게 과일과 떡 하나로 해결하고, 운동복으로 갈아 입었다. 그러나 지난 주 부터는 달라진 것이 하나가 있다. 오른손에는 집게를, 왼손에는비닐봉지를 들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나에게 가져다 준 교훈 중에 하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한 공범의식이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던 중에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손자,손녀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안타까운 마음, 미안한 마음이 밀려온다. 저들이 무슨 죄가 있어 저 어릴 때부터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하나 ᆢ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나의 일상인 점심시간마다 운동하는 동천강변의 쓰레기를 줍는 일이었다. 늘 마음은 해야..

2022년 글모음 2022.07.22

이어령교수를 생각하며

얼마 전에 이어령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이 시대의 지성, 위대한 스승이셨다. 이화여대 석좌교수, 기자, 평론가, 극작가, 시인, 소설가, 문화부장관 88올림픽 문화행사 주관...소년과 굴렁쇠 이라는 책으로 일본을 이야기하신 분이다. 디질로그 .. 수많은 세계의 석학들과 교류 .. .... 그를 평가하는 직함은 여러가지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을 가지고 말씀하시던 지성인으로 딸 이민아 목사로 인하여 기독교인이 되었고 지성에서 영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복막암으로 수술을 받았고 재발로 추가적인 치료를 거부하고 글을 쓰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남을 삶을 사시다가 떠나셨다. 향년 88세. 고인이 쓰신 책은 몇권 밖에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분의 사고는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들려 주시는 박식함과 지혜에 늘 감동을 금치..

2022년 글모음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