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21장 1-45절
기업을 받지 못한 레위 지파는 열두 지파에서 사용하도록 내준
성읍과 목초지를 받아 그곳에서 생활해야 했기에 전국으로 흩어져야 했다.
과거 여동생 디나 때문에 세겜에서 포악하게 살육한 레위를 향해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 49:5-7) 한 야곱의 예언대로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흩어짐의 저주를 선으로 바꿔 이스라엘의 '성결'을 위한 흩어짐이 되게 하셨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백성 속으로 스며들어
율법을 가르치고 도피성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할 것이다.
자기 삶으로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기업이 하나님임을 교훈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레위인들의 도움을 받아 성결한 삶을 유지해갈 것이다.
우리 역시 세상으로 흩어진 제사장이다(벧전 2:9).
이웃에게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은 자의 복됨을 증언하는 존재이다.
세상은 우리를 통해 거룩하고 자비롭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을 배울 수 있다.
레위 지파의 기업은 하나님이지만(13:33),
그들에게도 거주할 성읍과 가특을 기를 목초지가 필요하다.
레위지파의 족장들은 하나님의 약속(민 35:1-8)을 따라 성읍과 목초지를 요구했고,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기 기업의 일부를 레위 지파가 사용하도록 내준다.
열두 지파는 하나님의 뜻대로 땅을 내어줌으로써 땅의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한다.
내 소유물이라고 마음대로 사용하진 있지 않는가?
참 주인이신 하나님이 그것을 어떻게 시용하길 바라실지 생각해봐야 한다.
갈렙의 헤브론 정복 이야기는 여호수아에서 세 번 등장한다(14:13-15, 15:13).
헤브론이 그만큼 정복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는 뜻이고,
이곳을 정복한 갈렙의 믿음과 용맹이 모범적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갈렙도 헤브론 성읍과 목초지를 레위 자손에게 내주었다.
비록 자신이 치열하게 싸워 차지한 땅이지만,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땀 흘려 얻은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있는가?
모든 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게 하소서.
레위 자손에게까지 성읍과 목초지를 분배함으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겠다고 하신 맹세를 지키셨다(창 12:1-3, 26:2,3, 28:13).
'맹세'는 '의지가 바뀌지 않게 스스로를 강하게 묶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에 묶이심으로
'방랑하는 아람 사람'(신 26:5)이던 아브라함의 후손이 가나안 땅에 정책했다.
이로써 여호수아를 통해 선포하신 '안식'(1:13,15)을 이스라엘에게 안겨주셨다.
이스라엘의 역사에는 백성의 실수와 실패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스러엘을 위해 세우신 계획을 완벽하게 성취하셨다.
하나님은 내 삶도 하나님의 어긋남 없이 이끄신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어이시기 때문이다.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로부터 총 48개의 성읍을 받는다.
그들의 성읍은 열두 지파의 경계선과 변방에 위치한다.
'연합하다'라는 뜻의 이름인 '레위'에 걸맞게(창 29:44)
각 지팡의 경계에 살면서 열두 지파의 충돌을 막고 연합을 도모할 것이다.
또한 레위 지파가 받은 성읍은 가나안 족속이 우상을 숭배하며 살던 주요 성읍이다.
그들은 각 지파에 흩어져 살면서 부정한 문화와 우상숭배를 차단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
이처럼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전역으로 흩어져
하나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지키고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공동체의 성결과 연합을 위해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모세와 여호수아가 정한 여섯 개 도피성이 전부 레위 지파에게 돌아갔다(21:13).
도피성에 사는 레위 사람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도피성을 운영해야 한다.
의도치 않은 사고로 살인한 사람이 피의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대제사장이 죽으면 죄를 사면하는 은혜의 규칙을 알리고 적용해야 한다,
레위 지팡의 도피성은 불타는 복수심의 폭주를 막고
냉혹하고 기계적인 동해보복의 태도에 온기룰 불어넣을 것이다.
불같이 화를 내어 싸우려 하고 얼음같이 차갑게 타인을 대하는 무정한 시대이다.
사회 곳곳에 흩어진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와 정의를 보여준다면,
이 시대의 도피성이 될 것이다.
공동체의 연합과 성결을 도모하고, 사회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정의를 현시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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