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믿음의 확신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3. 7. 7. 10:33

본문 예레미야 1장 9-19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다.

첫번째는 살구나무 가지의  환상이고, 두번째는 기울어진 솥에 대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살구나무 가지에 대해서는 예레미야가 바르게 보았다고 말씀하시고,

두번째 북쪽에서 남쪽으로 기울어진 솥에 대해서는 우상 숭배와 범죄한 이슬라엘을 향찬 징계의

말씀을 주시며, 저들에게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시면서

예레미야를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오늘 본문 속에서 시각적 환상으로 예레미야에게 확신을 주신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슴을 전하면서 정말 수많은 핍박과 어려움과 힘들고 고달픈 삶을 

잘 견디고 인내하며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상기한 살구나무와 솥에 대한 지난 날의 환상을 기억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순종하며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열 두 사도가 대부분 순교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에 대한,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에 대한 확신 때문이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믿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하여 이런 확신과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신앙생활하면서 이런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하나님을 만난 경험, 삶으로 체험된 기도응답의 경험,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경험

문제해결의 경험 등이 쌓일 때, 그 사람의 믿음은 점점 더 견고해져만 간다.

딸이 결혼할 때 드린 폐백식에서 딸과 사위에게 건넨 말을 지금도 기억한다.

나의 함께하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 너희들과 함께하시기를 축복했었다.  

 

관념적인 머리로만 아는 하나님이 아니라

동행하시는 하나님, 삶으로 경험되어진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체험과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시련이 오고 환란이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믿는다고 수없이 말로 고백만한다고 믿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믿고, 삶으로 경험되어야 한다. 

 

예레미야는 40년 넘는 사역 기간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생히 이루어지는 것을 눈으로 보았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과 예레미야가 본 환상이 일치하였다. 

하나님은 바르게 보았다고 인정하셨다. 

그렇다면 이후에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도 분명히 이루어질 것을

알게 되었고, 인정하고 믿게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가 확고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견딜 수 있었던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가?

고등학교 때 다시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부르심,

감림산 기도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일, 가족의 구원

의료 사고 시 보여주신 하나님의 개입하심, 수술에 함께 하셨던 치료자 하나님

개원과 병원을 옮기게 된 문제에 선하게 인도하셨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신정예배당으로 향하게 하시고 사역에 동력하게 하신 일, 

담임 목사가 바뀌고 어려움에 빠져도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건강해지고 성장하게 하는 일에

장로로서 엄중한 상황을 잘 감담하게 하신 일,

담임 목사 청빙 가운데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

....

고백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나의 삶에 개입하시며, 함께 하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여 주심을 ...

이 믿음 더욱 더 견고히 하며 주님 만날 때까지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한다,

성령님이 이 믿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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