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누가복음 12장 49-59절 "내가 불을 던지러 왔노라"비기독교인들이 들으면 고개를 가우뚱할 수밖에 없는 말씀이다."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리고 온 줄 아느냐,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신다,. 불과 분쟁.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우리나라의 현 시국에 두 단어가 섬뜩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갈등과 분열의 골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여 화합과 일치를 기도한다.그런데 진즉 주님은 불을 던지시고 가족들에게 분쟁을 유발시키신다.시대를 분별하라고 하시고, 감옥에 가기 전에 화해를 힘쓰라고 하신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의도와는 다르지만 두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생각을 사로잡는다. 불은 이미 던져졌다.불의 특성 상 물체가 태워지면 재만 남는다.태워져 없어질 것인가? 깨끗하게 정화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