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7 2

옳지 않은 청지기

본문 : 누가복음 16장 1-13절 읽을 때마다 이해가 됐다가 또 지나면 헷갈리는 본문이다.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어서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이야기가 주인에게 들린다.주인이 청지기에게 장부를 가져오라고 명하자, 자신의비리가 탈로난 것을 알고해고될 것을 생각하며 앞으로 살아갈 궁리를 한다. 꽤를 내어 대출해준 장부를 가져다가 조작하여 대출받은 자들에게 선심을 쓰면,해고된 후에 이들에게서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고 대출 장부를 조작한다.그런데 본문은 이 청지기를 빛의 자녀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칭찬한다."그리고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대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문자적으로만 보면 주님이 어떻게 불의를 인정하고 불법을 칭찬하시며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고..

잃어버린 두 아들

본문 : 누가복음 15장 11-32절 너무나도 유명한 '탕자' 이야기이다. 작은 아들이 독립을 선언하며 유산을 청구한다.아버지가 돌아가셔야 받을 수 있는 유산을 생전에 분할청구를 하고 있는 불효자이다.그러나 아버지는 허락하여 두 아들에게 각각 나눠 주었다.작은 아들은 유산을 현금화하여 외국으로 떠났다.허랑방탕하다가 경제 위기가 닦치자 가진 것을 다 잃고남의 집 돼지를 치는 일을 하며 연명하며 살게 되었다.돼지를 치는데도 주엄 열매마저 먹을 것을 얻지 못해 굶어 죽어가는자신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한심하고 처랑해 보였겠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버지 집의 품꾼들이 배부르고 편하게 지낸다는 생각이 미친다.그래서 결단한다. 아버지께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여품꾼으로 지내는 것이 지금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