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시작된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살아오면서 전국에서 하루에 31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은 처음 경험한다.살고 있는 울산에도 두 건의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마음 같아서는 화재 현장에 달려가 산불진화에 참여하고 싶다. 한 사람의 부주의와 안일함이 의성, 안동,영덕, 영주로 번지고15명의 사상자를 내고 수많은 건물과 산을 불태우고 활활 타오르는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도깨비불처럼 이리저리 날라다닌다.산청에서 시작된 불도 진주, 하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싱크홀로 사람이 죽고 안전에 대한 염려와 불안을 키운다. 무엇 하나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 집에 불이 났던 것을 경험한 사람은 알 것이다.불은 모든 것을 태워 집어 삼켜버린다.불이 지나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