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이면 거의 매일 한 시간 정도, 동천강변을 걷기 운동을 한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덕분에 체중 감량도 하고 건강을 유지하기도 했다. 어디 운동만 했던가! 묵상의 시간들이었고, 클래식 음악을 듣는 시간이었고, 성경통독의 시간이었다. 또한 많은 글의 소재들을 발견한 시간들이기도 하고, 계절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 코로나 19 시대를 거치면서 자연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왕성한 활동이 결국 인간이 자연을 파괴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도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상황 아닌가.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와 환경오염이 빚어낸 결과이기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파괴한 인류의 공범으로서 작은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내가 걷는 이 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