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영성일기

베드로 행전

톨레 네움 에트 톨레 데움 2024. 5. 21. 11:13

본문 : 사도행전 9장 32~ 43절

 

사도행전 중에서 사도행전 9장 32~12:24 까지를 베드로 행전이라고 부른다.

사도행전의 후반부는 크게 베드로 사역과 이후에 사도 바울을 사역으로 구성된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 행전(사도행전 9장 32~12:24)의 시작이다.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

중풍병으로 8년째 침상에 누워있는 애니아라는  사람을 만나다.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곧 일어나니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치유하신 모습이 떠오른다.

진정한 치유는 치료를 넘어 신앙과 일상을 회복하는 일이다.

한 사람이 치유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계기가 되어,

'나음(치유)'이 '낳음(생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번째 기사는 이적의 대상이 제자이고 여성이며 아픈 사람이 아니라 죽은 사람이다.

다비다가 죽엇다는 소식을 전하는 지체들의 간청에 따라 욥바로 내려간다.

선행과 구제에 본이 되었던 제자이기에 더욱 안타까웠고 슬펐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으 ㄹ살리셨던 예수님처럼 베드로로 다비다를 살린다.

유대 땅만 아니라 이방 땅에도 사망이 물러가고 생명이 왔다. 

복음의 역사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고치고, 살리며 놀랍게 전진한다.

 

베드로가 행한 이적들은 예수님의 약속(막 16:17,18)대로 행한 것이고, 

예순미의 모범을 따른 것이며, 예수님의 권능에 의한 것이다.

공생애 동안 예수님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이제 그 제자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이 성령 하나님의 사역이시다.

주목해야 할 것은 베드로가 아니라 예수님이고, 모든 사역의 목표는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고

'주를' 믿도록 하는 데 있다. 

 

무두장이는 짐승의 날가죽에서 털이나 기름을 ㅈ거하여 가죽을 부드럽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베드로는 무두장이의 집에 기거한다. 짐승의 사체를 접촉하는 일은 유대법상 부정한 일이다.

베드로의 행적은 세리 삭개오의 집을 찾으신 예수님처럼 유대 정결법의 틀을 깨는 파격 행보이다.

이처럼 복음은 고치고 살리며 정결의 장벽도 넘어선다.

이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장벽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베드로처럼 내 안의 장벽을 허문다면 우리도 거침없는 복음의 통로가 될 것이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 이후에 예루살렘의 많은 성도들이 흩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도는 두려워하고 숨어 있지만은 않았다.

베드로 사도는 그냥 손 놓고 있지는 않고, 흩어진 성도들을 찾아 방문한다.

그리고 오늘 베드로 사도가 보여준 이적과 행동은 예수님을 닮아 있다.

그가 왜 수제자인지를 보여준다.  제자란 스승을 닮기 마련이다.

아니 오늘 본문은 베드로라는 인물을 통해

주님이 베드로 안에 거하시며 생전처럼 일하고 계시는 것 같다.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고, 예수님을 닮게 하고, 예수님처럼 일하게 역사하신다. 

성령의 내주하심과 그의 온전한 통치하에서 움직이고 있는 베드로 사도를 본다.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말하는지 보면 예수님의 판박이처럼 느껴진다. 

 

나 또한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제자이고 싶다.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나의 모든 주권을 주게 내어드리고 그분의 온전한 통치, 질서, 지배 하에서 살아가고 싶다.

그것이 성령의 충만함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이며, 성화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다. 

already ~ not yet 의 현재형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면서

죄 많고 허물 많은 연약한 자신이 놓치지 말고 붙들어야 할 내용이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말씀)을 붙들고 성령의 온전한 돌보심을 구해야 한다. 

'2023년 영성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  (0) 2024.06.04
편견  (0) 2024.05.22
주와 그리스도가 도신 예수님  (0) 2024.05.04
향유 옥합  (1) 2024.03.22
물 위를 걸으시는 하나님  (1)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