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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벗어라

본문 : 여호수아 5장 13절 - 6장 7절 불타는 떨기 나무에 나타나신 여호와 하나님이 서 있는 모세에게 명하셨다.내가 선 땅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여호수아는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러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서 있는 한 사람을 만난다.전쟁을 앞둔 여호수아로서는 상대가 자기 편인지 적인지 구분하고 싶었을 것이다.여호수아가 너는 누구 편이냐 묻자"나는 여호와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다." 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그러자 여호수아가 자신에게 무엇을 말씀하려 하는지 묻는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의외의 대답을 듣는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한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경외와 존경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한 합당한 반응이다.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

너무나 조용하다

'세상이 너무 조용하다.'L 선배가 보내온 신년 카톡의 첫 문장이다.그랬다.나도 연말 연초를 너무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계엄과 탄핵으로 시국이 그렇고담임 목사의 건강과 안식월 사용으로 교회도 그러하며항공기 사고로 인한 딸 가정도 조심스럽고 자중하고 보낸다.더불어 나도 어느 때와는 다르게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SNS 문자로 안부를 묻고 신년 인사도 보내지 않았다. 나라의 위기 앞에서 조용히 하나님게 기도할 뿐이다. 나의 성격은 적극적이고 과격하고 행동형인데막상 시국의 문제를 포함해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 너무나 소시민적인 행동을 보였다.12.12 사건 때는 고3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5.18 민주화 운동때도 후교령으로 조용히 지냈다.지금도 보수와 진보를 떠나 거리로 나가지 않는다.소시민적 행동, 소극적인..

2025년 글모음 2025.01.06

요단 도하

본문 : 여호수아 4장 1-24절 성지순례가면 길갈에 세워진 요단강 도하 기념 열두 돌 비석을 보고 싶다.어떻게 남아 있을까? 흔적은 없고 기념비만 남아 있을까?인간은 고고학을 통해, 과거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당시 상황을 추측하려 애쓴다.  홍해 사건은 기념비가 없다.그런데 하나님은 왜 요단강 도하 사건은 기념비를 세우게 하셨을까?계시나 하나님 계획의 점진적 발전 차원에서 봐야할까? 망각하는 인간들에게 기억하도록 가시적인 표시를 남겨두시려 함인가? 요단강 도하 사건을 통해 백성 앞에서 여호수아의 권위를 높이셔서 모세와 같은 지도자로 인정받게 하신다.여호수아에게 어떤 특출한 역량이 있어서가 아니라,하나님의 명령에 충성했기 때문이다.하나님은 지도자에게도 충성을 기대하신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길을 따라 가게..

길갈에서 거듭남

요단강을 건너 적진으로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명하신다.언제 적이 처들어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할례라니 ...할례를 받으면 며칠 동안 사울 수 없기 때문에,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명령이었다.세겜성에서 야곱의 아들들이 행했던 할례 사건이 떠오른다.한가지 드는 의문은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할례를 하지 않고 요단강을 건너적진을 바로 앞에 두고 행하게 하셨을까이다.전적인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일까?이스라엘 군사들이 자신들의 전투력으로 전쟁을 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일하시고 싸우시고 승리를 가져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신가? 하나님은 가나안 민족에게 두려움을 심어 감히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고 계셨다."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

요단을 건너다

본문 : 여호수아 3장 1- 17절 드디어 요단강을 향하여 출발하였다.싯딤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하여 요단강가에 이르러 유숙하였다.얼마나 긴장되고 설레고 기대감으로 걸었을까?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본진보다 2000규빗(900미터)정도 앞장서 걸어간다.본문은 너희들이 이전에 걸어보지 못한 길이라고 하면서 언약궤를 따르라고 명령한다.낯선 길을 가는 이스라엘을 친히 안내하실 것이라는 말이다.그러니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따라가면 된다.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이것이 언약궤를 따르는 행렬의 의미이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초행길이다.하지만 하나님이 앞에서 우리를 안내하시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하나님이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니(시 119:1-5),올해도 말씀을 앞에 두고 산다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

신년 특새를 마치며

[복의 통로가 되라][너는 복이 될지라][복을 받는 이유가 있다][복은 반드시 전달된다] 신년 [복] 시리즈가 끝났다. 청사년 새해를 맞이하며 모두 한 해 동안 누릴 복을 기원하였다.나 또한 올 한 해도 건강하게 평안하게 무탈하게 보내길 기도했다.가정과 자녀와 손자들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 선교사들을 위해서 ...2024년보다 2025년이 더 성장하고 성숙하며, 더 행복하기를 소망한다.연약하고 유한한 인생들의 소원인데 이게 무슨 죄와 허물이 되겠는가?다만 누구를 향해 소원을 빌며, 응답을 기대를 하는가는 문제가 된다.만복의 근원이시고 전능하신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유일한 기도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오늘 창세기의 아브라함에 이어 이삭의 복에 대한 본문이다.이삭이 복을 받은 것은 아버..

2025년 글모음 2025.01.04

믿음의 선택

본문 : 여호수아 2장 1-24절 라합의 이야기는 여호수아에서 유명한 이야기이다.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가장 먼저 맞이할 여리고성에 정탐군을 보냈다.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과 전쟁을 앞둔 군대 리더로서의 모습을 발견한다.신중하게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이후 하나님의 말슴대로 순종하지만 그 이전에 그가 할 수 잇는 것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이다. 왜 12명이 아닌 두명을 보냈을까?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이었으리라. 두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정탐사건과는 다름을 저자는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정탐군들은 여리고성의 두 성벽 사이에 있던 기생의 집(유곽?, 여관?)에 유숙하였고그 집은 라합의 집이었으며 성경은 기생이라고 그녀를 언급한다.현지인들은 어떻게 그들을 이스라엘의..

복을 받는 이유

저 사람은 복을 받는 것이 당연해.저렇게 살아가는데 복을 받지 않을 수 없지.인과응보의 인과론적인 사고의 결과이다. 무엇이 복을 받게하는 행동일까?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복받을 만한 모습일까?일반적으로 착하고 선하게 살며 남을 위해 베풀고 섬기며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최소한 자기 중심적이고 개인주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오히려 이타적이고 공동체 의식이 더 두드러진 모습이지 않겠는가?제 삼자가 보아도 뭐라도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 칭찬, 격려, 선물 등등으로 축복해 주고 싶은 존재가 있다. 오늘 새벽기도회에서 아브라함이 복을 받은 이유는 믿음 때문이라고 설교했다.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서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고 살고 있었지만 무자식이던 아브람을 불러 내시면서큰 민족을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다.그러자 자녀를 ..

2025년 글모음 2025.01.03

여호수아서

지속적인 순종이 필요하다. 1. 들어가는 말 전쟁의 시대다. 우리는 폭력과 갈등, 분열과 대립이 일상이 된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성경의 전쟁 이야기를 어떻게 묵상해야 할지 성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특히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전쟁이 주된 배경이기 때문에성찰과 분별이 있는 묵상이 더욱 중요하다.가나안 민족들을 진멸해나가는 이야기가 현대의 '인종 청소'나 '대량 학살'을 연상시킬 수 있고,자칫 잘못하면 현대의 전쟁과 폭력을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근거로 오용될 수있기 때문이다.물론 성경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민족을 진멸한 것이가나안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참, 창 15:16, 히 11:31). 따라서 가나안 정복..

카테고리 없음 2025.01.02

여호수아와 백성의 대화

본문 : 여호수아 1장 10-18절 하나님의 격려를 받은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한다. 모세로부터 출애굽 백성의 지도자로 위임받은 여호수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과연 내가 이 민족을 가나안 땅에 인도할 수 있을까?모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자신을 보면 한 없이 위축되고 두려운데백성들이 나를 지도자를 인정하고 따라줄 것인가?자신들보다 월등한 군사력과 신체조건을 가진 여러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전쟁에서 지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다시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가?엄청난 압박과 책임감이 스트레스로 그를 짓눌렀을 것이다.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거듭 말씀하신다.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새로운 지도자로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시작한다.이 선포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