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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본문 : 호세아 7장 1-16절  구약을 읽다보면 고개가 가우뚱해지는 때가 있다.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많은 불순종과 불신과 불신앙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곧바로 징계하거나 심판하지 않으시고 오래 참으시고 가슴 아파하시면서도수없이 타이르고 책망하시면서 다시 돌아오기를 언급하고 있다.우리는 너무 쉽게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인애가 많으신 하나님으로 치부하며 넘어간다.오늘 본문도 비슷하다.다시 고쳐주려 하여도 관심도 없고, 깨닫지도 못하고,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을 본다.하나님은 경고 없이 바로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단지 우리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아니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이 교만했졌기 때문이다.반드시 돌이킬  기회, 고침 받을 기회, 회개할 기회는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

[요한계시록] 라브리 강좌를 마치고

후반기 라브리에서 한 강좌를 하기로 마음먹었다.요한계시록을 가지고 강의해 보기로 한 것이다.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한 말이 딱 맞는 말이었다.부담스럽고 강의를 끝까지 인도할 수 았을까 염려가 되었지만성령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완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일 선생에게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요한계시록이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짐을 느꼈다.내가 배운 이것을 성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강의를 시작했다.그러나 막상 강의를 하려니 준비가 부족함을 절감하였다.그래서 나름대로 다른 책들을 구입하여 읽으며 준비를 하였다.결국 강의라기 보다는 나의 공부가 되고 말았다.가르치는 사람이 충분히 내용을 소화하고 가르쳐야 하는데,그렇지 못하여 함께한 분들에게 미안했다.부족한 부분은 성령님께서 채워주시리라 믿으며 시작했다.짧은..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성경 암송 대회

신혜 가족들이 어제 주일학교에서[가족 시편 암송 대회] 에 참여하여 믿음상을 받았다.인우가 한 구절도 틀리거나 빠뜨리지 않고 암송하는 모습이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신혜 가족들이 믿음 생활 잘 하는 것이 감사하다.그리고 믿음의 대를 이어 인우와 인서가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것에 감사하다.세상에서 받는 어떤 수상 소식보다 교회에서 말씀을 암송하고 받은 이 상을 인우는 기억하기를 기대한다.암송한 시편 말씀이 어린 인우의 기억 속 에 심기어져서  인우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소망해본다.작년보다 암송하는 모습이 다르다 제법 거침 없이 술술 외운다. 읽고, 듣기 보다, 쓰기보다 암송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법이다. 인우의 마음에 말씀이 심기어지고 싹이 나고 자라서열매를 맺기를 기도한다.신혜에게, 그리고 손자들에..

2024년 글쓰기 2024.11.25

힘써 여호와를 알자

본문 : 호세아 6:1-11 호세아의 참회의 노래를 부른다.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게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는니라.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5,6장의 일관된 심판의 메시지 사이에, 호세아가 부르는 회개의 노래가 자리잡고 있다.호세아를 비롯한 여러 선지서에서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

카테고리 없음 2024.11.25

나를 잊었다

본문 : 호세아 4장 1-19절 북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호소하는 호세아 선지자는1-3장까지 호세아의 삶을 통해 비유적으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폭로하였다면4장 부터는 구체적인 언어로 이스라엘의 실상을 고발한다. '진실'과 '인애'는 백성이 닮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이자, 언약 관계의 핵심이다.서로 진실하지 못하고 서로 불쌍히 여기지 못하는 백성 사이에서는거짓과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과 폭력이 난무한다.결국 사람이 진실과 인애를 저버리면, 땅과 생태계가 고통을 당한다.이렇듯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땅은 언약적으로 연결되어 있다.우리가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할 때, 그래서 진실과 인애로 이 땅을 채울 때모든 것이 회복되아 갈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이스라엘에 도리어 예배가 융..

인증조사를 마치고

2024년 마지막 의료기관평가 인증조사를 다녀왔다.그래도 멀지 않은 밀양시에 위치한 요양병원이었다..조사 연락을 받고 확인한 의료기관의 이름이 특이하다.'갤러리의 아침 요양병원'무엇이든 처음에 이름을 지을 때 많은 고민을 하고 심사숙고하여 작명을 한다. 개설자의 생각이 궁금하여 질문을 하였다.경찰 출신으로 조기 은퇴를 하고 고향에 내려와 요양원을 시작하면서단순한 의료 시설이 아닌 카페같은 느낌으로 어른들의 편안한 쉼터 같은 시설로 만들고 싶었고아침이라는 희망을 담은 단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경영주가 비의료인이고 요양원에서 시작된 요양병원이라서여러가지로 미흡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그래도 두 분의 전담위원과 함께하여 팀장으로서 힘들지 않았다.더불어 참관위원으로 대구 파티마 이비인후과 김태훈 선생이 함께하..

2024년 글쓰기 2024.11.22

복음 전파와 고난

--- 옮긴 글 본문 : 디모데후서 4:1-8 선한 싸움 찬송가 360장 행군 나팔 소리에​ 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5.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6.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7.  나는 ..

인서의 생일

2021.11. 18일  목요일인서가 이 땅에 얼굴을 내민 날이다.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어제가 인서의 3번째 생일이다. 사랑하는 딸의 둘째로 태어났다.순산이었지만 인서는 2.8kg, 저체중으로 출생했다.그렇지만 신생아실이 떠나갈 정도로 울음 소리가 컸던 인서다.서울에서 출산하여 가보지는 못하고 영상으로만 얼굴을 보았다.첫 외손자 인우는 울산에서 태어나 조금 출산에 도움을 주었지만인서는 그저 기도만 할 뿐이었다. 그래도 딸이 두 아이를 정상분만으로 순산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어제 집에서 생일 파티 사진들을 보내왔다.작년에는 호두가 기관지로 넘어가 수술을 받았던 아니다.그래도 후유증 없이 잘 성장하고 있어 감사하다.한가지 걱정은 늘 말이 늦었다. 그래서 언어치료 학원을 몇 주 다니다..

2024년 글쓰기 2024.11.19

떠나는 자, 남는 자

디모데후서 4장 9-22절 이제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간이 가까왔다고고백하는 바울이 주변을 둘러본다.자신의 인생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할 사람들이 없다.그래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편지한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디도는 달마디아로 사역 때문에 떠났다.그리고 누가만 남아 있다.두기소는 에베소에 보냈다." 고독한 선교사 바울이 지금 지하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쓸쓸함이 파도처럼 밀려온다.인생의 노년은 그렇지않아도 쓸쓸하고 외롭고 힘든데재판과 수감 중에  같이 동역하는 많은 자들이 이모양 저모양으로 자신 곁을 다 떠나고누가만 홀로 남아 자신을 돌보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믿음의 거장인 사도 바울이라도어찌 인간적..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추수감사절

어제 주일은 [추수감사절] 로 보냈다. 설교 제목은 [감사 그 이상의 감사]  1)그래서(so) 감사, 때문에 감사2)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 감사 감사에 대한 태도의 문제를 놓고 이야기하자면 때문에, 그래서 감사.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감사.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그리하지 아니하실지라도 감사.기대하며 감사 등등 시간적, 결과적 상황에 따라 감사를 표하는 태도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일 초보적인 감사는 그래서, 때문에 감사일 것이다. 뭔가를 해 주신 것에 대하여, 즉 좋은 결과를 두고 감사하는 것이다.이것은 쉬운 일이다.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가장 기본적인 감사의 태도일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보이는 태도는 뭔가를 해 주지 않아도 감사하는 태도이다.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는..

2024년 글쓰기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