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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와 백성의 대화

본문 : 여호수아 1장 10-18절 하나님의 격려를 받은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한다. 모세로부터 출애굽 백성의 지도자로 위임받은 여호수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과연 내가 이 민족을 가나안 땅에 인도할 수 있을까?모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자신을 보면 한 없이 위축되고 두려운데백성들이 나를 지도자를 인정하고 따라줄 것인가?자신들보다 월등한 군사력과 신체조건을 가진 여러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전쟁에서 지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다시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가?엄청난 압박과 책임감이 스트레스로 그를 짓눌렀을 것이다.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거듭 말씀하신다.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새로운 지도자로서 그에게 주어진 임무를 시작한다.이 선포를 통..

복의 통로가 되라

새벽 미명에 예배당으로 향한다.나에게 새벽을 깨우는 일은 늘 쉽지 않다.그래도 교회 신년 특별새벽기도여서 4시 50분 알람에 맞추어 일어났다. 이번 특새 주제가 [너는 복이 될지라]이다.창세기 12장에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갈대아 우르에 살던 75세의 아브람을 선택하여 부르신다.모든 역사는 선택으로 시작한다는 말로 설교는 시작되었다.이렇게 택하여 불러낸 아브람에게 너는 복이 될지라고 말씀하신다.너로 인하여 열방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복의 사전적 의미는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복이라는 개념은 언제 시작되었을까?무엇을 복이라고 생각했을까? 복은 어떤 복이 있을까?이 복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이고 누릴 수 있을..

2025년 글모음 2025.01.02

밤의 신비, 희망의 탄생

- 매일 성경에서 옮김  '다시 연결됨'에 대한 갈망 홀로코스트에서살아남은 자의 기록인 엘리 위젤(Elie Weisel)의 [나이트]는 인간의 가혹한 '밤' 경험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밤을 겪어내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은 숙연한 마음으로 인간 내면의 깊은 곳을 직시하게 합니다.코로나19의 무거움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지금,그것과 똑같지는 않아도 어두운 밤을 걷는 것처럼 느껴집니다.눈앞에 무엇이 다가올지, 새벽이 언제 밝아올지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밤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밤'은 다양한 상황과 의미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밤은 때로 빛과 반대되는 흑암이나 어두움과 동일시됩니다(시 139:12).그래서 어두움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여(요일 2:11) 빛을 깨닫..

2024년 글쓰기 2024.12.31

2024년을 보내면서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올 해 마지막 출근길이다.동녘에 붉은 태양 빛이 눈부시게 차창으로 쏟아져 들어온다.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오늘도 변함없이 태양은 떠 오르고 하루는 시작되었다. 수많은 사연들이 한 해에 일어났지만,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일 년이지만태양은 무슨 일들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무심한듯 비추고 있다.강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은빛 억새는 무심히 서 있다.오늘은 어제와 다르지 않고 내일과 다르지 않다는 듯이 윤슬은 보석처럼 반짝인다. 문득 인간의 삶이 흔적없이 사라져버릴 인생이다는 생각이 든다.우리는 흔히 '찰라' 같은 인생이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유한한 인생은 무한한 인생, 영원을 소망하고, 영생을 갈망하는지 모르겠다. 수많은 인간들이 태어나 잠시잠깐 이 땅에 머물다가 소리없이 사라져갔다...

2024년 글쓰기 2024.12.31

노 진준목사의 요한복음 설교집

책소개본질의 회복,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의 회복을 위한“다르게 생각해 보기!”이 책은 저자가 LA한길교회에서 약 18개월에 걸쳐 설교한 요한복음 강해 설교를 모은 책이다. 1권에서는 요한복음 1-4장, 2권에서는 요한복음 5-9장까지 다루고 있다. 이전에 출간된 읽는 설교 시리즈(갈라디아서, 룻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요한복음도 현장 설교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고, 성도들에게 메시지가 더욱 생생하게 전해지도록 노진준 목사의 화법을 글에 고스란히 녹여냈다.저자는 요한복음 강해를 시작하면서 요한복음의 주제를 ‘다르게 생각해 보기’라고 정했다. 그 이유는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사람들과 나누시는 대화 가운데 사고의 관점이 몹시 달라서 마치 동문서답하는 것 같은 내용이 유난히 자주 등장하기 때문이다. 결국 ..

카테고리 없음 2024.12.30

무안 공항의 제주 항공기 참사

예배 중에는 휴대폰을 보지 않고 무음으로 처리해 놓아서 상황을 몰랐다.1부 예배가 끝난 후 3층에서 인서가 '할아버지'하고 불러 되돌아보니딸과 손주들이 와 있었다.인서를 볼러 3층으로 올라갔는데신혜가 휴대폰으로 보여 준 뉴스는 정말 끔찍한 사고 소식이었다.방콕 발 무안 공항 도착의 제주 항공기 사고 소식이었다. 179명 승객과 6명의 승무원 중 2명만 생존하고 모두 사망한 대형사고였다.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는 철새, 조류가 엔진으로 빨려들어가 한쪽 엔진이 불이 났고비상 착륙을 시도 했지만 엔딩 기어가 작동이 되지 않아서동체 착륙을 시도하였으나 활주로 길이가 짧아 더 이상 멈추지 않았고방어벽과 충돌하면서 불이 나고 동체가 폭발하고 말았다. 사위가 제주항공 부기장이라 이곳 저곳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사위와..

2024년 글쓰기 2024.12.30

우상의 허상과 하나님의 영광

본문 : 시편 115편 1-18절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을 조롱하는 자들이 섬기는 우상의 허무함을 고발하고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만이 유일한 찬양의 대상임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면서 땅의 모든 것을 자신의 선하신 뜻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시인은 주께서 하나님 백성의 고난을 계속 방치하시면하나님의 인자와 진실이 조롱당할 것을 염려한다.하나님의 이름이 다시 영광을 받기 위해, 즉 하나님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구원의 일을 행하시기를 간구한다.하지만 하나님 백성의 패배와 고난은주님의 인자와 진실에 기반을 둔 주권적 통치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는다.하나님의 침묵은 인자와 진실에 대한 또 다른 언어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하실 수 있고자신이 만든 피조물에게서 영광과..

말라기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남은 치유와 회복의 희망 하나님은 더할 나위없이 전적으로 사랑하신다.그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신다.그분은 공급하시고 인도하시며 보호하신다.그분은 자신이 택한 백성과 하신 약속을 신실하고 충실하게 지키신다. 그러나 백성은 끊임없이 사랑의 하나님을 거부하며,언약을 깨고 다른 신을 따르며, 자신을 위해 살았다.그래서 그분과의 관계가 산산조각 났다. 하지만 그 관계를 바로잡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소망이 모두 다 사라지지는 않는다.하나님은 치유하며 고치시고 옷감을 다시 엮으실 수 있다.용서를 구할 수 있다.이것이 은혜다. 이는 예루살렘에서 사역한 하나님의 예언자 말라기가 전하는 메시지다.그의 말은 하나님이 택하신 유다 백성에게 그들의 고의적인 불순종을 상기시켰다.제사장들부터 시작하여(1:1-..

자료집 2024.12.16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

본문 : 아모스 5장 18-27절 교회를 오래 다니다 보면 세상의 불의와 부정직함을 보면서 기도할 때자주 인용하는 구절이 오늘 아모스의 5장 24절 말씀임을 알게 된다. "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통로여야 한다.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게 하심이다.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단지 개인이 구원받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들어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자신을 통해 마르지 않고 흘러가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지하게 다가오는 구절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이장미 빛, 회복과 구원의 날이 아니라,캄캄한 심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