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2021. 4. 29. 목요일 중학교 2학년 미술 시간이었다. 가을 날 관사 앞에서 수채화를 그리는데 미술 선생님이 하늘을 그리시면서 보랏빛 하늘을 그리셨다. 난 속으로 하늘이 파랗거나 저녁노을은 붉은데, 보라색이라니ᆢ... 그렇지만 당시에 왜 보라색으로 그리시냐고 질문은 하지 않았었다. 지금도 그 미술 선생님 성함이 기억이 난다. , 키가 크셨고 학교 안에 있는 관사에 사셨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대부분 선생님의 성함은 잊어버렸지만 이 선생님 성함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참 특이하다. 아무도 이 보라색과 연관이 있어서 그렇지 않은가 싶다. 벌써 10년도 훌쩍 전이지만, 북유럽을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난 보았다. 저녁노을이 보랏빛으로 멋지게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하늘을.. ‘야! 저녁노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