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34

보라색

보라색 2021. 4. 29. 목요일 중학교 2학년 미술 시간이었다. 가을 날 관사 앞에서 수채화를 그리는데 미술 선생님이 하늘을 그리시면서 보랏빛 하늘을 그리셨다. 난 속으로 하늘이 파랗거나 저녁노을은 붉은데, 보라색이라니ᆢ... 그렇지만 당시에 왜 보라색으로 그리시냐고 질문은 하지 않았었다. 지금도 그 미술 선생님 성함이 기억이 난다. , 키가 크셨고 학교 안에 있는 관사에 사셨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대부분 선생님의 성함은 잊어버렸지만 이 선생님 성함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것이 참 특이하다. 아무도 이 보라색과 연관이 있어서 그렇지 않은가 싶다. 벌써 10년도 훌쩍 전이지만, 북유럽을 여행한 적이 있다. 그때 난 보았다. 저녁노을이 보랏빛으로 멋지게 물들어가는 환상적인 하늘을.. ‘야! 저녁노을이..

2021년 글 모음 2021.04.29

가로수

요즘 중구에는 가로수 이팝나무가 하얀꽃을 활짝 피어 있어 밤낮으로 거리가 환하다. 언제 심기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지자체가 실시되면서 중구가 가로수로 선택하여 심은 것 같다. 꽃이 피는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심긴 것도 좋은 발상이고 미관적이며 해충등에 대한 방충효과도 있다고 한다. 가로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풍치를 주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더운 여름에는 그늘을 주어 시원케 하며, 자동차 내왕이 많은 도로에서는 소음을 줄이고, 대기오명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곳에 따라서는 시계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이처럼 가로에 나무를 심은 것은 겨울에는 눈이 쌓였을 때는 도로의 방향을 가리키고, 더우 여름에는 가로수 밑에서 쉬는 등 풍치, 위생, 보안 의 효과를 노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인류의 문명..

2021년 글 모음 202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