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글쓰기 68

인연

이틀간 건천에 있는 ***요양병원 인증조사를 다녀왔다.의료기관은 건천의 외곽으로 산내 방향으로 가는 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앞에는 멋진 산과 계곡과 저수지가 있어서 환경은 참 좋았다.그렇지만 요양병원이라고 하여도 의료기관의 위치로는 좀 고개가 가우뚱해진다.환자나 직원들의 접근성이 너무 떨어지고 환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숙소는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 옆 호텔이었다.호텔 건물 외벽에 간판이 없어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주변을 두 바퀴나 돌고 전화를 하여 겨우 찾았다.아침 조식도 없어서 불편하였다.다행히 조사위원 중에 차를 몰고 오신 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내가 운전하지 않아도 되었다.    숙소와 의료기관이 2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경북고속도로를 들어갔다 나왔다를 해야 했다.  참관인 중에 한 분이..

2024년 글쓰기 2024.07.20

인연

이틀간 건천에 있는 ***요양병원 인증조사를 다녀왔다.의료기관은 건천의 외곽으로 산내 방향으로 가는 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앞에는 멋진 산과 계곡과 저수지가 있어서 주변 환경은 참 좋았다.그렇지만 요양병원이라고 하여도 의료기관의 위치로는 좀 고개가 가우뚱해진다.환자의 접근성이나 직원들의 출퇴근을 하기에는 도심과 너무 떨어져 있었다.직원들이나 환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숙소는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 옆 호텔이었다.호텔 건물 외벽에 간판이 없어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주변을 두 바퀴나 돌고 전화를 하여 겨우 찾았다.호텔 간판이 전면에만 있고 골목에서 90도 꺽인 채 있었기 때문이다.아침 조식도 없어서 불편하였다.숙박시설과 조사의료기관이 많이 떨어져 있으면 불편하다.다행히 조사위원 중에 차를 몰고 오신..

2024년 글쓰기 2024.07.19

아내 자랑

주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탁에 앉아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그 이야기 중에 한 가지가 잔잔한 감동과 아내를 향한 사랑이 깊어지게 한다. 주일학교 여름 성경학교를 식사 준비를 위해 열무 김치를 담갔다.토요일에 세분에게 전화를 드렸단다.강 미라 권사님, 방희자 권사님, 김 ** 집사님이분들의 공통점은 남편들을 사별하고 자식들은 분가나 결혼하고 혼자 사시는 분들이다.담근 열무 김치로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고 전화를 드렸단다.이분들 중 김**집사님이 전날 밤에 가슴이 설레고 흥분 되어 잠을 설쳤다고 한다.이유인즉 아무도 함께 식사를 하지 않고 혼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삶이 일상인데누군가 자기와 함게 식사를 하자고 전화를 걸어준 것이 그렇게 감사하고 기분 좋았다고 한다.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아내..

2024년 글쓰기 2024.07.09

장마

7월 2일 비가 내리는 출근길이다.출발 FM에서 나오는 진행자 멘트가 여운을 남긴다.김수연 시집 제목이 [4월의 '미', 7월의 '솔']이란다.함석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봄에는 화음 미로 여름 빗소리는 솔로 두 음 높게 난다는 의미라고 한다. 자동차 와이퍼가 연신 빗물을 쓸어내고 있다.신호등에 걸려 차를 세우고 라디오로 들려오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이럴 때 따듯한 커피가 한 잔 옆에 있으면 금상첨화련만 .... 밤새 비가 내렸다.배란다로 흘러내려가는 빗물 소리에 잠을 깼다. 일요일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설친 탓인지 어제 밤에는 깊이 잠이 들었었는데.. 일어나 거실 미닫이 문을 열고 태화뜰을 바라보는데 구름이 내려와 앞 남산을 가렸다.  장마철이다.개인적으로 비를 좋아하는 성향이다.창문을 타고 ..

2024년 글쓰기 2024.07.02

BIG WAVE

2024년 6월 30일2024년 Big Wave 행사를 가졌다.빅 웨이브, 집채만한 커다란 파도라는 의미이다. 울산신정교회의 여름 사역을 알리는 선포식 행사이다.다음 세대들의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 그리고 해외 비전트립이 시작된다.더불어 온 성도들이 이열치열, 열정적인 믿음으로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계절이다. 11번째 맞이하는 빅 웨이브 행사이다.교회가 처음 시작하면서 노 성현 목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매년 빅 웨이브 행사를 해 오면서 노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올해 컨셉은 [ supporters ] 이다.복장은 흰 티에 청바지, 그리고 서포터들이 휘드리는 타올(믿음:파랑/ 소망: 검정/ 사랑: 빨강)찬양과 꿈트리, 꿈마을, 조이틴즈, 청어람으로 이어지는 찬양과 율동 안무에온 성도들과 함게..

2024년 글쓰기 2024.07.01

Do it now !!!

. ❤️ 🌳 " Do It Now " 나도 한 때는 아름다운 노년을 꿈꾼 적이 있었다.  시골에서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자연을 벗 삼아 남은 생을 자족하면서 살겠다는 꿈을 키웠었다.  그러다 이루지 못한 꿈이 되고 말았지만 ….        나에게 선망의 꿈을 불어 넣은 사람은  나의 절친 친구였다.  나의 친구는 고등학교,  아내는 초등학교 교사였다.  이들 부부는 50대부터 10년 계획을 세워 노후 준비를 시작했다.  이들은 은퇴 후 자연에 묻혀 살면서  1년에 두번정도 해외여행을 다니겠다고 했다. 해외여행이 힘에 부칠 나이가 되면 제주에서 1년 살고,남해, 고흥, 속초, 담양, 안면도 등으로 둥지를 옮겨 다니며 노매드 인생을 살겠다고 했다. 그들의 은퇴 후 10년 계획은..

2024년 글쓰기 2024.06.27

선물

선물은 받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고 행복하게 한다.오래 전 구역 식구 중의 한 분이 작은 선물을 보내주었다. 출석하는 교회가 달라 자주 만나는 일이 없었고몇년에 한 두 차례 통화하는 분이었는데 갑자기 선물을 보냈다.아마도 내용물을 보니 근무하는 직장의 판촉물인듯 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를 생각하여 보낸 준 것이 감사했다. 그러면서 동봉한 작은 엽서 내용이 눈길을 끈다.두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늘 따뜻해진다는 것이다. 부부가 부산대학을 졸업하였고, 남편은 법대 출신으로 농협 중앙회에 근무하였고부인은 중학교 국어 교사이셨다. 아들 서진이가 한 명 있었다.같이 찬양대도 하고 피아노 반주도 하셨던 좋은 분들이다.그렇지만 내가 기대하는 신앙의 열심과 열정에는 조금은 부족했던 분들로 기억한다.  아내와 돈..

2024년 글쓰기 2024.06.26

인증 조사

6/19 ~ 6/21 까지 요양병원 의료기관 평가 인증조사를 다녀왔다.부산 다대포 항 주변이다.병원 이름이 특이하다. [TIME]미션도 독특햇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는 병원"어떤 병원일까?숙소는 하단에 있어 숙소와 병원간 승용차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2.5일 조사가 진행되는 경우라 오전에 조사위원들이 만나 함께 이동해야 했다.늘 새로운 조사 위원들을 만나는 일이라 약간은 긴장이 된다.그래서 늘 기도한다. 좋은 분들을 만나 조사를 잘 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어떤 분들일까? 공문으로 조사위원2, 간사는 간호사 출신이며 전담조사위원이고, 조사위원 3은 행정 출신의 전담위원이며한 분은 참관인으로 오신다고 한다.간사분은 고양시에서, 조사위원3은 청주에서,참관인은 천안에서 KTX로 오..

2024년 글쓰기 2024.06.25

초록 세상

마음에 무거운 것을 얹어 놓은 듯 답답하다.아무도 없는 곳에서 고함이라도 지르고 싶고 뭐라도 두둘겨 깨부수고 싶다. 아내는 며칠 후 6년간의 전원 생활을 접고 인천으로 돌아가는 처형 집에 가고 없다.새벽 기도를 하고 돌아와 간단하게 식은 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배낭을 챙겼다.점심 끼니를 해결할 물과 과일과 김밥을 준비하고 차를 몰았다. 울산에는 영남 알프스[천혜의 비경, Yeongnam Alps]라 부르는 산들이 있다.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한다.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9개의 산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울산은 울주군 ..

2024년 글쓰기 2024.05.30

병상세례

2024년 5월 19일 오후울산대병원 성혀외과 외래 진료실 대기실에서 세례식을 배풀었다. 김** 성도는 작년에 우리 교회에 등록을 하였다.이미 간담도암 말기 상태로 등록된 상태였고, 항암치료 등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여러가지 몸 상태로 매주 출석을 하지는 못하다가최근에 상태가 악화되어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였고입원 중 김주일 성도가 세례를 받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급히 병상세례식을 베풀게 된 것이다.  예배위원장이라 토요일 연락을 받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성찬기구를 준비하였다.담임목사와 교구목사 그리고 성형외과 교수인 하 *집사와 함께 스타렉스로 이동하였다.이동 중에 담임목사가 예배 중에 기도를 부탁한다.간단히 자리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자구역식구 4분이 먼저 도착하고 이후에 부인과 휠체어에 ..

2024년 글쓰기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