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성일기 111

시드기야의 갈등

본문 : 예레미야 38잔 14-28정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은밀히 성전 셋째 문으로 부른다.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여호와 의 말씀을 확인하고자 한다.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다. 최종판결이 내려진 상황이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가 항복만이 살길이라고 알려주고,시드기야는 두 사람이 나눈 말을 발설하지 않으면 살 것이라고 알려준다.  시드기야의 갈등은 지속된다.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선지자, 예언자임을 믿는다.그리고 그의 예언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왜냐하면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는 길이요, 예루살렘 성의 파괴를 막는 길이기 때문이다.그러나 한편으로 유대 고관들과 바벨론에 잡혀간 유대인들에게조롱거리가 되고 살해를 당할까봐 두려워한다.왕이 나라를 끝까지 지키고 최후까지 항전하다가 명예롭게 전사..

항복하라. 죽이라. 구명하라

본문 : 예레미야 38명 1-13절 AD 589년 왕위에 올랐던 애굽의 바로 호브라(Apris)가 시드기야와 조약을 맺고 유다를 도우러 올라오자 바벨론은 일시적으로 퇴각하였다.베냐민 아스돗에 가서 친족이 죽자 그 땅을 상속 받기 위해 가다가 베냐민 성문에서 성문장 이리랴에게 붙잡힌다.아마도 예레미야는 백성들과 관리들에게 친바벨론파로 분류되어 요주의 인물이었나 보다.관리들에게 얻어 맞고 감옥에 있는 상황에서 오늘 4명의 고관들이 시드기야에게 나아와예레미야의 처형을 요구한다.그는 국가가 외세 침입으로 어려운 환경에서침략국에게 항복을 요구하고 항복하지 않으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다 죽을 것이라 외치는군사들과 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반국가적 위험 인물이라는 것이다.맞는 말이다. 백성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

운명

본문 : 예레미야 37장 11-21절 갈대아인의 군대가 바로의 군대를 두려워 하여 잠시 물러난다.예레미야는 베냐민 땅에 있는 자신의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 성문을 나가려다친바벨론자로 몰려 잡혀서 구타를 당하고 서기관 요나단의 집(옥)에 갇히게 된다. 시드기야의 개인 면담을 통해 다행히 성전 감옥 뜰로 옮겨지고 매일 떡 한 개씩을 공급받는다. 시드기야의 궁금증은 바벨론의 침략에서 완전히 벗어난는가였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예언대로 나라가 멸망할 것이라고 증언한다. 선지자 예레미야의 삶이 참 고달프다.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당하는 모함과 모욕과 고난 앞에서더욱이 언제 벗어날지 모르는 감옥 생활과 죽음의 위험 앞에서 그도 구원을 부탁한다.40년 예언자의 삶의 결과가 이렇게 생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반응

본문 : 예레미야 36장 20-32절 성전을 보수하다가 두루마리 성경, 신명기를 발견하고 그 말씀을 읽다가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며 회개하던 아버지 요시아 왕,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바룩이 기록했던 하나님 예언의 말씀을 듣고도화를 내고 두루마기를  칼로 베어 화롯불에 던져버리는 아들 여호와김의 반응이극병하게 대조되어 다가오는 아침이다.두루마기를 불에 태워버린다고 말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다시 더 자세하게 기록될 뿐이다.창세부터 주어진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가지 지속될 것이다. 말씀 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오늘 본문에도 여호와김, 신하들, 고관들, 백성들이 다 다르다.진실된 그리고 말씀에 합당한 반응을 보이는 자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매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이는 성도..

레갑의 믿음과 순종

본문 : 예레미야 35장 1-19절 예레미야는 레갑 족속을 성전으로 불러들여서 포도주를 권한다.레갑 족속은 조상들의 유전을 따라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 래갑의 조상 요나단이 지시한 명령은 이러하다.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것, 집도 짓지 않고, 파종도 하지 말며,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며 장막에 사는 일이다.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에 근거한 명령이었다."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있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는 축복을 하였다. '머물러 사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꾸르'인데 문자적으로타국인이나 나그네가 다른 나라에서 체류함을 뜻하는 동사다.요나단은 이 땅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본향을 찾는 '나그네'로 인식하였던 것이다.그가 그렇게 살았고 그의 후손들, 믿음의 선조들이 그렇게 그 명령을 잘 ..

크고 은밀한 일

본문 : 예레미야 33장 1-26절 바벨론의 공격으로 예루살렘 성의 운명은 백척간두에 놓여있고예레미야는 성전 뜰에 갇혀서 자신의 운명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막막한 현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절망적이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참담한 상황에서여호와 말씀이 두번재 임한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하나님,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일컫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너는 네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과 유다의 범죄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그러나 고치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 포로들이 돌아오고 황폐한 땅을 풍요롭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다윗의 왕위가 영원할 것(다윗의 언..

새 언약

본문 : 예레미야 31장 23-40절 유다와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신다.유다와 이스라엘을 뽑고 전복하고 멸망시키며 괴롭게 하셨으나,이제 그들을 다시 세우고 심으실 것이다.이로써 상황과 환경이 회복되고 선대의 죄를 탓할 심판도 겪지 않겠지만,무엇보다 '의롭고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그것이 회복의 극치이다.우리가 기대하는 회복이 세상적인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하나님이 원하시는 회복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다.  백성은 부모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을 탓했다.사실 한 사람의 죄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하지만 모든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이 있다.(심 24:16, 겔 18:2)나는 자신의 죄에 어떤 핑계를 대는가?환경이나 상황을 탓하지 말자.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

영원한 사랑

본문 : 예레미야 31장 1-9절 예레미야 30 -33장 가지를 위로의 장이라고 부른다. 성전과 예루살렘 성은 파괴되고 유다는 멸망 당하였으며왕과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고 온 땅에 흩어졌다.이런 형국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을 예언한다. "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리라."유다 백성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종족'의 하나님으로서그들을 모두 자기 백성으로 삼겠다고 하신다.북왕국은 주전 722년에 이미 멸망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다.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여 광야를 지나 안식의 땅으로 이끌어 들이기까지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가 일시적인 호의가 아닌, 영원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변하지 않는 사랑이 죄로 멸망한 이스라엘까지 회복시킬 것..

대반전의 약속

본문 : 예레미야 30장 1-11절 33장까지 이어지는 '위로의 책'에서하나님의 이전의 심판 예고를 뒤집는 해방과 회복을 약속하신다. 그러나 이 회복은 자기 백성의 죄를 고치기 위한 징벌 후에 실현될 것이다. 뿌리가 뽑힌 나무처럼 타국으로 흩어질 이스라엘과 유다를다시 그들의 본토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시며, 그약속을 기록하라고 하신다.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을 기록함으로써 성취를 보증하신다.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된 책이다.하나님 나라의 성취와 우리 구원을 보증하는 하나님의 기록이다.말씀에는 무엇도 막을 수 없고 꺽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 있다.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기록하신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알 수 있고,그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어찌할 수 못할 때 하나님이 새 ..

포로지 바벨론으로 보낸 편지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4절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잡혀간 포로들에게시드기야 왕의 특사 엘라사와 그마랴 편으로 편지를 보낸다.  내용인즉 곧 돌아오리라는 잘못된 예언을 믿지 말고그 땅의 평안을 구하며 집 짖고,농사 지으며, 자녀를 낳고 결혼시키고 잘 살아가라는 것이다.그러나 칠십 년이 차면 하나님이 너희를 돌보고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쓴다. 포로된 자들이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억장이 무너진 느낌, 살아서는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감,2년 내에 돌아갈 것이라는 거짓 예언자들의 희망이 사라지고70년이라는 긴 세월을 포로로 살아가야 할 막막함 ... 그러나 70년이라는 특정 기한을 언급하시므로심판에 끝이 있을것이라는 약속을 주시며절망 중에서도 희망을 붙들도록 "이것은 여호와 말씀이다"고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