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성일기 92

옳지 않은 청지기

본문 : 누가복음 16장 1-13절 읽을 때마다 이해가 됐다가 또 지나면 헷갈리는 본문이다.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어서 주인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이야기가 주인에게 들린다.주인이 청지기에게 장부를 가져오라고 명하자, 자신의비리가 탈로난 것을 알고해고될 것을 생각하며 앞으로 살아갈 궁리를 한다. 꽤를 내어 대출해준 장부를 가져다가 조작하여 대출받은 자들에게 선심을 쓰면,해고된 후에 이들에게서 도움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고 대출 장부를 조작한다.그런데 본문은 이 청지기를 빛의 자녀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칭찬한다."그리고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대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문자적으로만 보면 주님이 어떻게 불의를 인정하고 불법을 칭찬하시며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고..

잃어버린 두 아들

본문 : 누가복음 15장 11-32절 너무나도 유명한 '탕자' 이야기이다. 작은 아들이 독립을 선언하며 유산을 청구한다.아버지가 돌아가셔야 받을 수 있는 유산을 생전에 분할청구를 하고 있는 불효자이다.그러나 아버지는 허락하여 두 아들에게 각각 나눠 주었다.작은 아들은 유산을 현금화하여 외국으로 떠났다.허랑방탕하다가 경제 위기가 닦치자 가진 것을 다 잃고남의 집 돼지를 치는 일을 하며 연명하며 살게 되었다.돼지를 치는데도 주엄 열매마저 먹을 것을 얻지 못해 굶어 죽어가는자신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한심하고 처랑해 보였겠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버지 집의 품꾼들이 배부르고 편하게 지낸다는 생각이 미친다.그래서 결단한다. 아버지께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여품꾼으로 지내는 것이 지금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한 영혼의 가치

본문 : 누가복음 15장 1-10절 한 마리 잃어버리 양에 대한 비유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이다.99마리 양을 남겨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고 찾는 목자의 심정,잃은 양을 찾은 그 기쁨을 감당할 수 없어서  벗과 이웃을 불러 잔치를 하는 모습,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한 사람의 회개로 더 기뻐하는 하늘 잔치 장면을 상상해 본다.잃어버린 드마크마를 찾은 여인의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기쁨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성경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한다. 잃어버린 양과 같은 존재가 우리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들판에서, 계곡에서, 산비탈에서 헤메이는 목자를 생각해본다. 어떤 심정일까? 아끼고 소중한 양 한 마리를  생각..

제자도

본문 :누가복음 14장 25-35절 예수님은 계속해서 자신을 따르는 일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나의 제자는 이런 자들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무리를 향해 정말 자신을 따라올 것인지 묻는다. "무릇 내게 오는 자는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불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이 말을 들은 무리들은 어덯게 되었을까? 이어서 제자도의 삶에 대하여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하신다.마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 때 준공할때까지 비용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하고 공사를 시작하다가 중단한다면비웃음을 받을 것이고, 숫적 열쇠의 적은 병사를 거느리고 전쟁하러 나가는 임금이적군..

좁은 문, 좁은 길

본문 : 누가복음 : 13장 22-35절 어떤 사람이 질문을 한다."주여 구원을 받을 자가 적으니이까?"의외의 대답을 하신다."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이어서 비유로 말씀하신다.주인이 문을 닫아버리면 후에 문을 두드리며 열어달라고 하여도 모른다 하리라과거에 주님에게 듣고 배우며 함께 먹고 마시던 사람이라고 친분을 내세우지만주인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 행악자들아 떠나가라고 하신다.쫓겨난 자들이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고 하신다.그러나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할 것이다고 덧붙히신다. 바리새인들이 와서 헤롯 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고 일러주자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는 죽는 법이 없다고 하시며 예루살렘행의 발길을..

불을 던지러 왔노라

본문 : 누가복음 12장 49-59절 "내가 불을 던지러 왔노라"비기독교인들이 들으면 고개를 가우뚱할 수밖에 없는 말씀이다."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리고 온 줄 아느냐,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신다,. 불과 분쟁.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우리나라의 현 시국에 두 단어가 섬뜩하게 다가온다.   우리는 갈등과 분열의 골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여 화합과 일치를 기도한다.그런데 진즉 주님은 불을 던지시고 가족들에게 분쟁을 유발시키신다.시대를 분별하라고 하시고, 감옥에 가기 전에 화해를 힘쓰라고 하신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의도와는 다르지만 두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생각을 사로잡는다.  불은 이미 던져졌다.불의 특성 상 물체가 태워지면 재만 남는다.태워져 없어질 것인가? 깨끗하게 정화될 것인가?..

청지기

본문 : 누가복음 12장 35-48절:  廳지기 청지기 :양반집에서 잡일을 맡아보거나 시중을 들던 사람. 수청방(守廳房)에 있었다 주인이 혼인 집 잔치에 밤새 참석하였다가 자정을 넘어 새벽 사이 어느 시간에 도착했다.주인이 언제 귀가할지 몰라 밤새 허리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고 기다리고 있는 청지기는주인이 집에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문을 열어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 애사스럽지 않다."그 종들은 복이 있다.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이어서 도둑이 언제 오는지 알면 대비하고 도둑을 맞지 않는 것처럼인자도 생각하지 않은 때에 오리라 말씀하신다. 베드로가 자신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냐고 묻자지혜로운 청지기와 어리석은 청지기의 모습에 대하여 말씀해 ..

어디에 보물을 쌓고 있는가?

본문 : 누가복음 12장 13-34절 한 사람이 형게게 명하여 유산을 나누어 갖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그러자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고 하시고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시고 사람의 생명이 소유에 달려있지 않다 하신다. 이어서 어리석은부자의 비유를 통하여 자기를 위한 재물의 축적이영혼의 안식과는 무관하심을 말슴하신다.인간들의 의식주에 대한 염려를 까마귀와 백합화의 이야기를 통해사람의 생명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고 말씀하신다.  사람이 진정 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씀하신다.마음은 재물의 향방을 따라간다. 보물을 어디에 쌓아둘 것인가 ----------유산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사람의 탐심을 간파하셨다.그에게 자신은 탐욕을 채워주는 존재가 아니라탐심을 버림..

외식

본문 : 누가복음 11장 37-54절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점심 식탁에 초대하였는데예수님이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으셨음으로 불편해 한다. 이어지는 예수님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의 자신들이 가르치는 것과 행동이일치하지 않음, 외식을 지적하시면서 화 있을진저로 말씀을 이어가신다. 외식은 겉만 보기 좋게 구미어 드러냄이라는 사전적 의미다. 예수님은 다른 복음서에서는 바래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여'라고  말씀하셨다.  인간은 지극히 외식적이다. 평상복, 일상복과 외츨복이 다르다.가족들과 외부인들을 대할 때 사용하는 언어와 태도와 복장이 다르다.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모습이다 다르다.남을 의식할 때와 의식하지 않을 때 모습이 다르다.외식에 가까운 단어가 위선일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나니

본문 : 누가복음 11장 27-36절 한 여인이 예수님을 나은 어머니가 복이 있다고 부러운 듯 칭송하자예수님이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무리가 예수님에게 하늘의 표적을 구하는데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고 하시면서,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땅 끝에서 남방 여왕,요나의 '니느웨 성이 멸망하리라'는 경고의 외침에 니느웨 성 모든 사람들이 금식하며 회개했던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신다. 이어 마음의 등불이 밝아야 어둠에 헤매이지 않고 밝히 볼 수 있음을 강조하신다. 요한계시록에서도 진정 복 있는 자가 누구인지 언급한다.계시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포한다. 제사보다 순종이 낮다고 말씀하지 않았던가?요약하면 '청종'과  '순종..